내달 말부터 경기도 성남 지역에 2층 버스가 달린다.

성남시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2층 버스 3대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2층 버스는 스웨덴의 유명 상용차 제조사 ‘볼보버스’의 차량으로 1층 13석, 2층 61석 등 총 74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차량 안전장치로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를 비롯해 비상 탈출구, 차로이탈경고장치, 전복 방지 시스템, 휠체어 리프트 등의 사양을 갖췄다.

차량 가격은 대당 4억 5,000만 원으로 경기도와 성남시, 운행 업체가 각각 1억 5,000만 원씩 분담해 사들였다. 시는 운영성과를 지켜본 뒤 내년에도 2층 버스 3대를 추가 구매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번에 도입하는 2층 버스를 도촌동~안양역까지 왕복 62km 구간을 운행하는 3330번 노선에 2대, 사송동~수원 버스 터미널까지 왕복 72km 구간을 운행하는 4000번 노선에 1대 투입하고 평일에만 하루 5회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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