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부문 영예의 우승…온로드 부문은 준우승
각 부문 운전자 평균 연료소비량 대비 15% 이상 절약

‘2017 연비왕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한국 대표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 온로드 부문 준우승 박창운씨, 오프로드 부문 우승 김태훈씨, 헬렌 멜키스트 볼보트럭 세일즈부문 사장

세계적인 상용차 제조업체 볼보트럭이 지난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개최한 ‘2017 연비왕 세계대회’에서 한국 대표 참가자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볼보트럭 본사가 위치한 스웨덴 고텐버스에서 열린 이번 세계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중국 등 13개국 이상의 4,280여 명이 참가한 지역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18명이 참가했다.

또한, 보다 공정한 조건의 경기진행을 위해 볼보트럭 다이나플리트(Dynafleet)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대회 전 차량의 연비, 제동, 속도 최적화, 엔진 및 기어활용 능력 등의 운행과 관련된 정보들을 합산해 대회참가자의 성적을 산출했다.

한국 대표로는 지난 4월 한국 연비왕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창운씨가 온로드 부문, 지난 8월 세계대회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김태훈씨가 오프로드 부문에 참가했다.

온로드 부문 11명, 오프로드 부문 7명 등 총 18명이 참가해 팽팽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오프로드 부문에서 한국 대표 김태훈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온로드 부문에서는 뉴질랜드 대표 조니 백스터(Johnny Baxter)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국 대표로 참가한 박창운씨는 우승과 간발의 차로 아쉽게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한국 대표 참가자들은 오프로드와 온로드 부문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 종주국 대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자인 김태훈씨와 조니 백스터씨는 각 부문 운전자들의 평균 연료 소비량 대비 15% 이상 절약된 놀라운 기록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를 주관한 헬렌 멜키스트(Helene Mellquist)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세일즈 부문 사장은 “언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각 국의 운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발적으로 각자의 운전 습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라며, “현장에서 얻은 고객들의 값진 노하우와 정보를 기반으로 볼보트럭을 운행하는 전 세계의 많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우수한 품질의 트럭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연비향상을 위한 운전 노하우 전수로 고객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여름 트랙터 및 덤프트럭 고객을 대상으로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연비를 겨루는 콘테스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차량 점검 요령부터 안전한 운행방법 등 고객의 사업수익성 증대를 위한 정보 공유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시작된 연비왕 대회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확산되어 지난 2010년부터 스웨덴에 위치한 볼보트럭 본사에서 매년 세계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볼보트럭 '2017 연비왕 세계대회'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두 가지 부문으로 개최됐다.
볼보트럭 '2017 연비왕 세계대회' 온로드 부문.
볼보트럭 '2017 연비왕 세계대회' 오프로드 부문.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해당 브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