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40’, 아산서 3개월간 시범 운행 돌입
국토부, “2021년까지 1,440대 도입 검토”

충남 아산시에서 시범 운행에 들어간 타타대우상용차의 중형 저상버스 ‘LF-40’.

내년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는 타타대우상용차의 중형 저상버스 ‘LF-40’이 충남 아산시에서 시범 운행에 돌입했다.

아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중형 저상버스 표준모델 시범운영’ 지자체에 선정돼 지난 9월 15일부터 3개월간 ‘LF-40’을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투입 노선은 배방지역 세교리와 신도시 사이를 운행하는 마중버스 80번대 노선으로, 아산시설 관리공단에서 공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5월 공개된 타타대우상용차의 ‘LF-40’은 대형 위주의 저상버스를 중형으로 확대, 교통약자를 위한 마을버스로 개발된 모델이다.

특히, 엔진이 운전석보다 앞에 있는 ‘보닛 타입’을 적용해 경쟁차종인 카운티, 레스타보다 차체가 길고 넓으며, 최저 지상고가 낮아 휠체어 탑승이 쉬운 저상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타타대우에 따르면 ‘LF-40’은 용도에 따라 도심형, 농어촌형, 일반형, 유치원형 등 4가지로 나뉘어 출시될 예정이다. 마을버스로 쓰이는 도심형의 경우 최대 3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좌석은 10개가 기본 옵션이다.

파워트레인은 이탈리아 FPT사의 3.0ℓ급 엔진과 수동 6단 변속기가 맞물리며,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1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정부 한 관계자는 “이번 시범 운행을 통해 농어촌 지역에도 저상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LF-40을 매년 300대씩 농어촌 및 마을버스로, 매년 180대씩 시내버스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타타대우 관계자는 “현재는 '한국형 중형 저상버스 표준모델 시범운영' 사업에 집중하고, 내년에는 2.5톤, 3.5톤 준중형 트럭을 출시하게될 것”이라고 밝히고, 본격 양산체제는 2019년 이후에나 가능함을 내비쳤다.

한편, 타타대우는 2013년 국토해양부의 ‘저상형 버스 표준모델 개발 공모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 2014년부터 자동차융합기술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중형 정상버스 개발을 진행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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