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용․중형․대형 3종 엔진 라인업 선봬
경유 버스比 탄소 배출 최대 30% 저감


인도 최대의 상용차 제조업체인 타타모터스(Tata Motors)가 친환경 바이오 메탄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바이오 버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타타모터스는 최근 인도 석유천연가스자원부가 개최한 바이오 에너지 프로그램에서 자체 개발한 바이오 엔진 3종과 이를 장착한 대형 버스 ‘Tata LPO 1613’을 선보였다.

엔진의 경우 경상용급, 중형급, 대형급 세 종류로 구분되며, 디젤 엔진 대비 절반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대형급 엔진 기준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41.3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타타모터스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바이오 버스는 배설물, 음식물 쓰레기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가스를 에너지로 사용하는 형태로, 일반 경유 버스보다 배기가스 배출량은 92%,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30% 가량 낮출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타타모터스 관계자는 “바이오 버스는 도시 대기질 개선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배출하는 생활 쓰레기와 배설물도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라며, “앞으로도 타타모터스의 혁신적인 기술로 인도가 스마트 친환경 도시가 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타모터스는 지난 20년간 천연가스(CNG)차량 및 천연가스엔진에 대한 연구개발을 거듭하는 등 친환경 차량 개발에 대한 노력을 지속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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