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 시 자율주행 트럭 기술개발 가속 예고

미국 최대 트럭제조 업체 나비스타(Navistar)가 자율주행차 관련법 개편안을 대형 트럭에도 적용해야한다는 입장을 미 상원에 밝혔다.

최근 미 하원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자율주행차 관련법 개편안 적용 대상에서 대형 트럭이 빠진 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이번 개편안은 기존에 비해 대폭 완화된 규정을 여럿 포함했지만 총중량 4,536kg 이하의 차량에만 적용돼 대형 트럭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나비스타는 새로운 자율주행차 법안이 대형 트럭까지 확대될 경우 자율주행 트럭 기술개발과 이를 통한 운수 서비스의 질적 향상 등 긍정적인 변화가 일 것이란 입장이다.

관련업계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전미운수협회(American Trucking Association)는 자율주행 트럭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더라도 일자리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 전망하며, 나비스타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전미운수협회는 오히려 자율주행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인명피해를 확실하게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자율주행 트럭의 적극적인 상용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 의원 대부분은 자율주행차 법안 개편안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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