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예산안 발표…예방 중심 안전투자 확대
기존차량 150억, 신규차량 21억 원 지원 예정

자동비상제동장치(AEBS)와 차선이탈경고장치(LDWS) 시연 모습.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최근 2018년 예산 편성안을 발표하며, 버스, 화물차 등 대형차를 대상으로 한 첨단안전장치 장착 신규 지원에 171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첨단안전장치 장착 신규 지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등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 방지의 일환으로 국민 안전 향상을 위한 예방 중심의 안전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운행 차량의 경우 ‘비상제동장치(AEBS)’ 장착을 위해서 대당 3,000만 원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장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전방충돌경고’ 기능이 포함된 ‘차로이탈경고장치(LDWS)’ 장착 비용에 150억 원을 투입한다.

나아가 사업용 버스차량 조기 대‧폐차로 인한 신차구입 시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장착 비용 2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 첨단안전장치 의무화 정책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뒤 예산이 들더라도 전방충돌경고장치 장착도 의무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600억 원의 예산을 추가해 전방충돌경고장치를 장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며, “이르면 내년과 내후년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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