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비 20.1% 하락…볼보트럭 124대로 선두 유지
다임러 외 全브랜드↓…이베코 누적 등록 100대 돌파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7년 8월 수입 상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달보다 –20.1% 하락한 302대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볼보트럭이 124대로 가장 많은 등록대수를 기록했고 만트럭버스(75대), 스카니아(47대), 다임러트럭(44대), 이베코(12대)가 그 뒤를 이으며, 지난달과 같은 신규등록대수 순위를 기록했다.

다만, 브랜드별로는 다임러트럭을 제외한 모든 제조사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임러트럭이 전월 대비 10.0%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44대를 등록한 반면, 나머지 제조사는 전부 하락했다.

스카니아가 –43.4%의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이며 47대를 등록했고, 만트럭버스는 –28.6% 하락한 75대, 볼보트럭은 –9.5% 하락한 124대, 이베코는 -20.1% 하락한 12대를 각각 기록했다.

 


차종별 등록현황에서는 부문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트랙터 부문에서는 모든 브랜드가 10대 이상의 차량을 등록하며 일정 점유율을 확보한 가운데 볼보트럭이 31대를 등록하며 1위에 올랐다. 볼보트럭의 점유율은 37.8%.

카고와 특장 부문은 지난달에 이어 양강구도를 보였다. 카고는 스카니아와 볼보트럭, 특장차는 볼보트럭과 만트럭버스가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카고의 경우 스카니아가 21대로 40.4%, 볼보트럭이 17대로 32.7%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특장차는 볼보트럭이 77대를 등록하며 43.5%, 만트럭버스가 45대를 등록하며 26.8%의 점유율을 올렸다. 수입 버스 부문은 8월 신규등록 없이 마감했다.

한편, 이번 통계자료에도 수입 업체 판매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덤프트럭 등록대수 공개는 국토부의 완고한 입장에 가로막혀 누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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