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활용한 주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파워트레인 효율 극대화한 e-액슬 솔루션까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Bosch)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제67회 프랑크푸르트모터쇼(이하 IAA)에서 사고, 스트레스,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사고는 무인자동주차, 스트레스는 OTA(Over-the-air) 업데이트, 배기가스 배출은 e-액슬 기술로 해결한다는 게 보쉬 측의 설명이다.

 

보쉬가 다임러와 개발 중인 자동발렛주차 시스템(Automated valet parking). 스마트폰을 통해 무인자동주차가 가능하다.


무인자동주차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주차 과정을 지켜보지 않고도 지정된 공간에 주차할 수 있는 기능이다. 보쉬가 제공하는 차량 내 기술과 인텔리전트 주차장 인프라 간의 상호 작용을 통해 운전자의 차량조작 없이 주차가 가능하다.

보쉬는 무인자동주차 기술 개발을 위해 다임러와 협약,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 박물관(Mercedes-Benz Museum) 주차장에서 실험에 매진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새로운 기술들을 편리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도 공개한다.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운전자들은 이를 통해 무인자동주차, 커뮤니티 기반 주차(community-based parking), 차선 유지보조(lane-keeping assistants)와 같은 기능들을 곧바로 적용하고 활성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e-액슬 솔루션’도 선보인다.

보쉬가 직접 디자인한 e-액슬은 차량의 전기모터, 파워 일렉트로닉스, 변속기를 하나의 장치로 통합해 전기 파워트레인의 복잡성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장착가능한 'e-액슬'.

보쉬에 따르면 e-액슬을 사용하면 전기차 개발에 걸리는 시간도 대폭 앞당길 수 있음은 물론 비교적 높은 출력으로 경상용 전기차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e-액슬의 동력 출력은 50kw~300kw 사이로 컴팩트카, SUV, 경상용차에 장착 가능한 수준까지 개발이 이뤄졌다.

한편, 보쉬의 미래 혁신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IAA는 오는 9월 14일부터 2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흘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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