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국 상용차 수출이 브렉시트 이후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는 현재 영국 상용차 수출에서 EU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브렉시트 이후 영국 상용차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영국에서 생산된 상용차의 63% 이상은 45개국으로 수출되며, 최대 수출 시장인 EU는 그 가운데 9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U에 이은 2위 수출시장인 이스라엘은 1%대 비중에 불과하다. 브렉시트 이후 수출량 하락이 예견되는 이유다.

고무적인 것은 EU지역의 상용차 수요가 매년 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EU지역의 상용차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이상 증가했다.

한편, 영국의 2017년 상반기 상용차 수출량은 전년 대비 11% 이상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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