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절약되고 운전 편해, 이만한 차 없지요"

경기 의왕 ICD 터미널에서 만난 최대식 씨

크고 작은 컨테이너들이 즐비한 경기도 의왕 ICD 터미널. 그곳에서 11년 차 베테랑 화물차 운전자 최대식 씨를 만났다.

그는 지난해 다임러트럭코리아가 개최한 드라이빙 스쿨에 참가해 국내에서 가장 먼저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첨단 효율 향상 시스템인 ‘지형 예측형 크루즈 컨트롤(PPC, Predictive Powertrain Control)’을 체험하고 있는 운전자 중 한 명이다.

서울~부산 간 장거리 운행을 주로 한다는 그에게 지형 예측형 크루즈 컨트롤은 연비와 운전 편의성 측면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기능으로 자리 잡았다.

기존에는 오르막길 최고점에서 내려갈 때 즈음 수동 조작을 통해 기어를 중립상태로 만들었다는 최 씨. 그는 지형 예측형 크루즈 컨트롤 장착 후 언덕을 올라가는 시점에도 정확한 판단을 통해 스스로 기어가 중립 전환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운송업자들 사이에서는 소위 ‘프리(free)’라고 말하는 기어의 중립상태, 에코롤 시스템으로 불리는 탄력주행을 스스로 시행해 줍니다. 아무래도 GPS와 연결되어 지형을 예측하는 기능이다 보니, 사람이 직접 변속을 하는 것보다 훨씬 정확하고 신속해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죠.”

특히, 무조건 기어를 중립상태로 만들어 탄력주행을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무거운 짐을 실었을 경우 변속기를 스스로 조절해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앞서 말한 것처럼 차량의 속도와 변속 시점, 에코롤 시스템 등의 자동제어를 통해 차량의 능력을 100% 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연비도 부쩍 늘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과 부산 1회 왕복 시 주유하는 연료가 10ℓ에서 최대 20ℓ까지 절약됩니다. 최근 경유 가를 고려해서 계산해보면 약 2만 원 정도 되는 금액이죠. 적은 금액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하루 이틀 쌓이다 보면 무시할 수 없는 액수 아닙니까”

그도 그럴 것이 수익의 40~50%를 연료비로 사용하는 화물차운전자들에게 있어 연비는 차량 구매 시 가장 중요한 구매 포인트가 되기 때문이다.

지형 예측형 크루즈 컨트롤은 화물차 운전자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것들을 파악해 만든 기능이라고 생각한다는 최 씨. 마지막까지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엔 확신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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