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기술·안전·환경 세계 상용차 시장 이끌다

전 세계 트러커들의 사랑을 받으며 프리미엄 트럭의 대명사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악트로스(Actros)’가 올해로 탄생 20주년을 맞았다.

1996년 첫 등장부터 수치로 표현된 것 이상의 뛰어난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악트로스. 이 악트로스는 해를 거듭하면서 혁신적인 기술들을 대거 적용,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플래그십 모델로서의 위상을 당당히 드러냈다.

악트로스의 지난 20년은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기술을 세대마다 적용해왔다는 점에서 상용차 업계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내다봤을 때 어쩌면 악트로스의 미래는 곧 트럭의 미래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첫 출시 당시의 1세대 모델부터 현재 4세대 모델까지 20년간 이어지는 족적을 파헤쳐봤다.

 


1996년은 악트로스가 프리미엄 트럭의 모습으로 세계 상용차 시장에 처음 등장한 해다. 1세대부터 악트로스는 세계 상용차의 리더로서, 전매특허인 ‘안전’과 ‘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국내 상용차 시장을 대상으로 수입트럭 업체 최초로 △최첨단 디스크 브레이크 △운전석 시트 안전벨트 △운전석 에어백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더 나아가 1981년부터 세계 최초로 상용차에 도입했던 ABS(Anti-lock Brake System)도 장착했다.

캡 내부는 푸른색 플라스틱 인테리어로 장식했으며, 메가스페이스 캡의 경우 평면 플로어를 적용해 운전자의 활동 편의성을 대폭 확대했다.

외관은 공기역학 설계로 인해 악트록스 출시 이전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플래그십 모델인 ‘벤츠 SK트럭’ 대비 공기 저항을 약 17% 감소시켰다. 그 결과,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1997년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파워트레인은 12ℓ급 V6 OM501 디젤엔진과 16ℓ급 V8 OM502 디젤엔진으로 구분하고, 여기에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EAS/Electronic self-leveling Air Suspension) 기어시프트’ 전자동 변속기가 맞물렸다.

 

 


2세대 악트로스 모델은 2002년 독일 하노버상용차박람회에서 맨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이듬해인 2003년 3월 첫 판매 됐다. 제품성을 인정받아 ‘2004년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됐다.

새로운 차축과 현가장치를 갖추고 최근 승용차에 보급되기 시작한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 등의 첨단 전자장치를 업계 최초로 장착했다. 

특히, 2세대는 1세대에 비해 캡 내부를 넓히고 최고급 승용차 수준의 인테리어를 적용해 그간 거칠게만 느껴졌던 트럭에 대한 편견을 바꿔 놓기에 충분했다.

외관의 경우 공기역학을 고려한 V라인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전 세대 대비 두드러지게 디자인된 로고를 적용하고 투명한 글래스 룩과 표면적이 넓은 리플렉터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트럭만의 독특한 룩을 완성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기존 1세대 모델과 동일한 구성을 보이지만 유로5 규제에 맞춰 엔진성능을 일부 향상시켰으며,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자랑하는 완전 자동 변속기 ‘메르세데스 파워시프트(MPS)’를 최초 적용했다.

 

2008년 출시된 3세대 악트로스는 ‘메르세데스 파워시프트2(MPS2)’ 자동 변속기와 V6 OM501LA 디젤엔진 등 최적의 효율을 자랑하는 파워트레인의 조합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기술력을 입증한 모델이다.

출시 당시 연료 효율이 가장 뛰어난 40톤 트럭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 세대에 이어 3세대 악트로스 역시, 2009년에는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됐다.

2세대와 달리 실내 인테리어도 많은 부분을 디테일하게 개선했다. 대시보드는 둥근 제어 패널의 세련된 룩을 완성했으며,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 주변이 어두워지면 헤드라이트를 자동으로 켜주는 ‘라이트센서’와 와이퍼 작동 및 작동 간격을 조절해주는 ‘레인센서’를 상용차 최초로 적용했다.

차량의 외관도 일부 변경됐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범퍼에 전면 라디에이터그릴의 경우 판금을 줄여 모양이 더욱 인상적으로 변했으며, 측면 슬레이트 윤곽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헤드램프에는 크롬을 추가해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뉴 악트록스’라 지칭되는 4세대 모델은 앞서 1세대부터 3세대까지 이어졌던 외형 디자인을 탈피하고 10억 유로 이상의 개발비를 투자해 풀 체인지 된 모델로 2011년도에 출시됐다. 

파워트레인은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를 충족하는 직렬 6기통 방식의 디젤엔진을 상용차 최초로 탑재했으며, ‘메르세데스 파워시프트 3(MPS 3)’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연료효율을 극대화했다. 

이에 출시 이듬해인 ‘2012년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됐으며, 2013년에는 유럽 22개국에서 실시한 실제 운송테스트 ‘Fuel Duel’에서 경쟁모델 대비 평균 10.1% 우세한 연비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또한, 독일 운송 잡지 버키어스런차우(VerkehrsRundschau)가 가장 뛰어난 친환경성 및 연비 효율성을 갖춘 차량에게 수여하는 그린 트럭(Green Truck)상을 2013년, 2015년, 2016년 총 3회 수상한 바 있다.

나아가 올해 새롭게 출시한 ‘뉴 악트록스 2017년형’ 모델에는 ‘지형 예측형 크루즈 컨트롤(PPC)’,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4(ABA4)’ 등 운전자의 수익과 안전, 편의성을 생각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만의 최첨단 장치들까지 접목해 업계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해당 시리즈 기획물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해당 브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