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수입 트럭 춘추전국시대’

지난해 수입트럭 5개 사의 중대형 트럭 판매 대수는 총 7,100여 대(상용차정보 자체 조사)로 집계됐다. 2015년 기록이던 3,000여 대에 비해 두 배를 상회한 규모다. 

수입트럭 각 사는 올해도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점유율 증대를 위해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 향상, 그리고 고객의 운용비용 절감방안을 경쟁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중 차량 구매비용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등 운용에 따른 비용까지 합친, 이른바 보유 비용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총 보유 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 개념이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마케팅 차원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제품·서비스의 새 결합, ‘로드 이피션시’

하지만, 너도나도 총 보유 비용을 강조할 때, 다임러트럭코리아(대표이사 조규상)는 한 발짝 더 나아갔다.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지난 6월말 고객의 체감 효용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더욱 확장된 효율성의 개념을 제시했다. 바로 ‘로드 이피션시(Road Efficiency)’이다. 상용차 업계 최초로 기존의 총 보유 비용 개념을 능가한 경제적인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로드 이피션시란 한마디로, 기존의 총 보유 비용을 넘어 총 운송 효율(TTE, Total Transport Efficiency)의 극대화를 지향한다.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캐치프레이즈인 ‘Trucks you can trust(당신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트럭)’ 비전 실현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만의 혁신적인 보유 비용의 효율 개념이기도 하다.

더욱 완벽해진 ‘뉴 악트로스 2017년형’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이같은 로드 이피션시를 선 적용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뉴 악트로스 2017년형(The new Actros) 모델을 공개했다.

뉴 악트로스 2017년형에 로드 이피션시를 구현하기 위해 운영 효율을 강화하고 지형 예측형 크루즈 컨트롤(PPC),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4(ABA 4) 등 각종 첨단 사양을 폭넓게 장착하는 등 모든 필요 요소들을 결집시켰다.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악트로스에 첫 적용된 것이다.

다임러트럭코리아 관계자는 “향후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전 제품과 서비스는 고객의 총 운송 효율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모든 제품에 로드 이피션시 개념을 적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렇듯, 로드 이피션시로 새롭게 주목받게 된 악트로스는 1996년 첫 등장부터 수치로 표현된 것 이상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플래그십 모델로서의 위상을 당당히 드러내고 있는 악트로스의 지난 20년은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 기술들을 매 세대마다 적용해왔다는 점에서 상용차 업계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있다.

‘서비스 질 개선’에 3년간 100억 투자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력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이점을 제공하고,  동시에 서비스의 역량 강화도 주목되고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는 고객 접점 확대 및 서비스센터 역량 강화 등 고품격 서비스 투자에 주력해 고객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트럭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인증 프로그램에 따른 공인 정비 인력의 지속적인 확충, 그리고 정비 인증 프로그램 이수자 증대(2015년에 이어 지난해 전년 대비 40% 이상 실현)를 통해 고급 정비 인력 확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는 나아가, 고객 불만을 신속히 해소하고, 밀착된 기술 지원을 위한 조직 정비 및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2019년까지 3년 동안 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집행에 들어갔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혁신에 최선봉에 선 조규상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고객이 운송 업무에 있어 가장 민감하게 고려하는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탑-클래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혁신적인 효율 개념인 로드 이피션시를 통해 상용차 고객들의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총 운송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탑-클래스 제품과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서비스 체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