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2035년에 새롭게 판매되는 신규 차량이 모두 전기차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네덜란드의 금융투자업체 ING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의 지원정책, 배터리 가격 하락, 규모의 경제 실현 등으로 2035년 유럽 신차 판매의 전부를 전기차가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ING는 2024년을 기점으로 전기차의 경쟁력이 내연기관차와 동등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 이후 충전시설 부족, 주행거리 불안, 높은 가격 등 전기차의 단점이 기술발전과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해소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구체적으로 현재 160~170km 수준인 주행거리가 650km 이상으로 향상될 것이며, 배터리의 용량이 커지면서 중량 및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ING는 2019년부터 개발하는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선보이겠다는 볼보의 사례를 들며, 2020년 후반에는 대부분의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 모델 생산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의 경쟁력이 날로 강화되면서 내연기관차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며, “자동차업체들은 글로벌 전기차 혁신에 맞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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