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라인 및 가동률 확장으로 생산성↑
“3년 내 수출비중 50%이상 달성 목표”

다임러트럭이 인도를 상용차 수출기지로 육성한다. 사진은 인도 오라가담 공장 직원들과 다임러트럭 관계자들. (사진: 구글)

다임러트럭의 인도 법인인 다임러인도상용차(Daimler India Commercial Vehicles)가 수출용 중형 트럭 생산라인 확대에 나선다.

다임러 그룹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도 상용차 수출기지 육성 계획’을 발표, 인도 첸나이 시(市)에 위치한 ‘오라가담(Oragadam)’ 공장의 생산라인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라가담 공장은 기존 총중량 9~49톤의 중대형 트럭 및 버스만 생산하던 라인에 총중량 6.5톤~8.5톤의 중형 트럭을 추가한다. 신규 생산하는 중형 트럭은 ‘후소(Fuso)’ 브랜드로 주요 수출대상국은 중동시장이다.

아울러 다임러트럭은 오라가담 공장의 저조한 공장 가동률도 제고할 계획이다. 지난해 24%에 그친 오라가담 공장의 저조한 가동률을 끌어올림으로써 생산성을 대폭 향상하겠다는 복안이다.

오라가담 공장은 연간 7.2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대규모 생산라인으로 가동률을 끌어올릴 경우 인도가 다임러트럭의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임러트럭 관계자는 “이번 육성 계획을 통해 현재 30개국 수준인 수출지역을 연말까지 40여 개국으로 늘릴 것”이라며, “향후 3년 내에는 현재 25% 수준인 수출 비중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다임러트럭은 인도 시장에서 내수용 모델을 생산하는 바랏벤츠(Bharat Benz),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와 신흥시장 수출을 위한 미쓰비시후소(Mitsubishi Fuso) 등 3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내수시장 대비 수출생산 비중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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