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에게 전방 장애물 경고 및 브레이크 자동 작동
대형 상용차도 안전관련 법규에 따라 확대 적용 예정

현대차 대형 트럭 엑시언트에 장착된 전방충돌방지보조 장치. 긴급한 상황에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경우, 전방 추돌 위험을 자동으로 판단하고 제동한다.

현대∙기아차가 내년 출시되는 소형 상용차(포터, 봉고)에도 '전방충돌방지보조' 장치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방충돌방지보조 장치는 감지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을 인식하여 충돌이 예상되는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긴급 상황에서는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충돌을 회피하거나 피해를 경감시키는 장치다.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전방충돌방지보조는 실수로 인한 사고예방과 피해를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포터, 봉고 등을 포함한 소형 상용 모델은 전 차급에서 전방충돌방지보조 장치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추후 소상공인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감대 형성을 통해 해당 차종에서도 전방충돌방지보조를 기본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 대형 버스 유니버스에 장착된 전방충돌방지보조 장치. 감지 센서로는 차량 전방에 장착된 레이더와 카메라가 사용된다.

이와 함께 안전관련 법규 시행을 앞두고 있는 대형 트럭과 버스는 법규에 따라 전방충돌방지보조 시스템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전방충돌방지보조 관련 국내 법규는 대형 상용차에 한해 마련돼 있는데, 대형 버스는 2018년 1월, 대형 트럭은 2019년 1월 이후 판매되는 차에 대해 의무 적용을 규정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상용 모델 중 현재 전방충돌방지보조 장치를 옵션으로 탑재하고 있는 모델은 대형 트럭 엑시언트, 대형 버스 유니버스와 그랜버드 등이 있으며, 국내 법규에 맞춰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대형 교통 사고 발생으로 국민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전방충돌방지보조 장치를 장착한 모델을 확대해 대한민국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을 즐길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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