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버스, 중거리 수송용 트럭 모델 개발

미쓰비시후소가 전기 상용차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사진은 미쓰비시후소의 전기 트럭 'e-Canter'.


다임러 그룹 산하 상용차 제조업체 미쓰비시후소가 2020년까지 전기 상용차 라인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미쓰비시후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기 상용차 주요 부품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다임러 그룹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기술 등 전기구동에 관한 노하우와 자사가 가진 전기차 개발 기술을 상용차 부문에 집대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미쓰비시후소는 지난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간 중소형 전기 트럭 ‘e캔터’를 시작으로 중대형 전기 버스, 대도시권내 중거리 수송용 전기 트럭 등으로 라인업을 넓혀갈 방침이다.

미쓰비시후소 관계자는 “택배, 편의점 배송업체 등 도심 물류배송을 담당하는 차량의 80% 이상이 하루 평균 50km가 채 되지 않는 주행거리를 운행한다.”며, “도심 물류업체를 중심으로 연비절감, 친환경성, 저소음 등의 장점을 가진 전기 트럭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형 전기 트럭으로는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e캔터는 13.5kWh급 리튬이온 배터리 3~5개를 탑재, 1회 충전으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은 7시간이며, 급속 충전의 경우 1시간이 소요된다. 연료비는 경유차와 비교 시 1만km당 125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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