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지역에 22일부터 2층 버스가 운행된다.

안산시는 21일 상록구 사사3동 안산청석초등학교 앞에서 ‘안산시 2층 버스 개통식’을 열고 2층 버스 도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하는 2층 버스는 총 2대로, 평일에는 안산~서울 강남역을 오가며 입석 문제를 해결하고 주말에는 대부도에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형태로 운행될 예정이다.

평일의 경우 고잔푸르지오 6차 아파트 정류장을 시작으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상록수역~의왕톨게이트를 거쳐 강남역까지 편도 41.1km를 운행하며, 정차하는 곳은 모두 15개 정류장이다. 운행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하루 12회 운행한다.

주말에는 자유센터 정류장을 출발해 안산역과 신길동을 거치며 대부관광본부까지 18개 정류장, 편도 31km를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하루 8회 운행한다.

차량에는 1층 12명, 2층 59명 등 총 71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승객의 안전을 위해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 천장 비상 탈출구, 긴급 제동장치, 차로이탈 경고장치, 전복 방지 시스템 등이 마련됐다.

아울러 교통약자를 배려해 휠체어 전용공간과 도움버튼이 설치돼 있으며 좌석별 독서등, 모바일 기기와 같은 전자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USB포트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개통식에 참가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층 버스 도입은 도와 시·군, 의회가 연정을 바탕으로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한 결과”라며, “오는 12월까지 115대, 내년 초까지 143대의 2층 버스를 추가 도입하는 등 매년 50~100대씩 2층 버스 대수를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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