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S 경보 데이터 수집, 저장·활용 기능 추가
위험 운전지수 과학적 관리…안전운전 향상 기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차량사고를 능동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차선이탈 경보장치 등과 같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장착을 의무화하여, 교통 사고를 예방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얼마 전 ADAS를 장착한 차량의 경우에 사망 사고의 82.2%는 예방 가능하며, 부상 사고는 93.5% 예방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오는 7월 18일부터 대형버스 및 트럭을 대상으로 차선이탈경보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 대상으로 지정하였으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택시, 승용차의 경우 의무 장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법인, 개인이 ADAS 시스템의 효과를 인식하여 시스템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김유원 부천대학교 겸임교수는 “앞으로 완성차 제작 단계에서부터 안전운전과 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을 주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기본 옵션으로 장착하는 차량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하고, “차선이탈경고(LDW), 전방추돌경고(FCW), 보행자추돌경고(PCW) 등의 신호를 단순히 운전자 경보 또는 운전 제어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디지털 운행기록계가 ADAS와 연동하여 관련 정보를 실시간 수집 저장하고 운행 정보와 함께 차량운행정보관리시스템, 관제시스템 또는 스마트폰 앱으로 위험 운전 지수 관리를 통한 안전 운전 향상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재건 ㈜이노카 대표이사는 “이노카는 이미 ADAS와 연동하여 데이터 수집 및 저장이 가능한 스마트 디지털운행기록계를 개발하였다.”고 밝히고 “이 시스템으로 인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등의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관제시스템에서 해당 정보의 활용이 가능하게 되어 안전 운전을 위한 효율적인 정보 활용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긴급제동장치(AEBS)’, ‘자동차 비상등 스위치’와 같이 차량 내부에 장착된 전장장치에서도 관련 정보가 필요할 경우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도록 구현하였다.”고 밝혔다.

현재, (주)이노카는 ‘ADAS 연동 디지털 운행기록계’ 기술과 관련하여 전방추돌과 같이, 차량 운행중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자동으로 비상등이 점멸되는 ‘비상등 자동 점멸’ 기술에 관하여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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