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주행 잦은 시내·마을버스 대상
30일까지 불법 운행여부 등 집중 점검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재생타이어 폭발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혹서기 버스 재생타이어 사용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각 시․군, 교통안전공단, 버스조합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이뤄지며, 도내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1만 1,094대와 마을버스 2,429대의 재생타이어를 집중 점검한다.

점검 사항은 ▲재생타이어 불법 장착 운행여부 ▲안전인증 재생타이어 사용 여부 ▲재생연한이 경과한 재생타이어 사용어부 ▲마모상태 및 표시사항 적격여부 ▲흠집․파손․변형․찢어짐 등 타이어 외관 상태 등으로 경기도는 규정 위반 등 위법사항 적발 시 현장시정과 함께 행정처분을 부과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운수회사 주도의 상시 안전관리체계 강화와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점검과 함께 재생타이어 점검 방법 등의 교육도 병행한다.

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혹서기가 시작되기 전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해 도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에 따르면 단거리를 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경우 장거리를 운행하는 시외버스나 전세버스, 특수여객버스에 비해 재생타이어 사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여름철 운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온도가 높아지면 내구성이 현저히 감소되고, 내부압력이 높아져 폭발사고의 위험성이 커지는 재생타이어의 특성상 온도가 급상승하는 7~8월은 잠재적 사고발생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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