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유지비용 1,500만 원 절감 차량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지난 달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친환경운송박람회(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에서 전기로 구동하는 쓰레기 수거 트럭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총중량 15톤 이상의 ‘클래스8 트럭’에 해당하는 이 대형 트럭은 1회 충전으로 12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배터리 등 전기 시스템의 효율성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야디의 독점 기술인 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동력성능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폭발 위험성을 대폭 낮췄다는 평가다.

배터리 용량은 40kW, 80kW, 100kW, 200kW 등 4가지 형태로 충전방식에 따라 완충까지 1시간에서 최대 5시간이 소요된다.

전기를 연료로 사용하는 만큼 탁월한 유지비용도 장점이다. 비야디에 따르면 디젤을 사용하는 기존 쓰레기 수거 트럭에 비해 연간 1만 3,000달러(한화 1,462만 원)의 연료 및 유지보수비용 절감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효율 전기모터 사용으로 연료소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성 부품의 교환주기도 늘릴 수 있어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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