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10월 8일 ‘FIA 유럽트럭 레이싱’ 출전
탁월한 내구성·주행성능 앞세워 2연패 노려

'FIA 유럽트럭 레이싱'에 출전한 이베코 트럭과 참가 선수. 올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의 상용차 제조업체 이베코(IVECO)가 우수한 성능을 뽐내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개최하는 이 대회는 3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다임러, 볼보, 스카니아, 만트럭 등 주요 유럽 상용차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해 자사 차량의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두고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자리다.

이베코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한(Hahn)’팀과 3회의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슈바벤트럭(Schwabentruck)팀’의 기술 스폰서로 참가, 지난달 13일 오스트리아 레드불링 서킷에서 열린 대회 첫 라운드에서 1위(한)와 5위(슈바벤트럭)를 차지했다.

경주에 사용된 차량은 이베코의 대형 트랙터 ‘뉴 스트라리스 XP’를 개조해 만든 ‘스트라리스 440E 56XP-R’로 레이싱 용도에 맞게 제작됐다.

배기량 12.9ℓ급 커서13 엔진을 장착한 이 트럭은 레이스에 특화된 튜닝을 통해 최고출력 1,150마력의 동력성능으로 최대 160km/h의 속력을 낼 수 있다. 

이와 관련, 피에르 라휴테(Pierre Lahutte) 이베코 사장은 “유럽 전역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두 팀의 기술 스폰서를 담당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해에 이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자사 트럭의 탁월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입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5월 13일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닻을 올린 FIA 유럽트럭 레이싱 대회는 독일, 프랑스, 헝가리 등 9개국의 서킷을 거쳐 10월 8일 스페인 라마서킷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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