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비하르 주정부가 버스와 트럭을 비롯한 모든 상용차에 조속기 장착을 의무화한다.

조속기란 엔진 등 원동기의 회전 속도를 일정한 값으로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어장치로, 상용차에는 차량의 최고속도를 제한하기 위해 쓰인다.

조속기 장착은 인도 도로교통국(Central Institute of Road Transport)과 인도 도로교통연구협회(Automotive Research Association of India)에서 전담할 예정이며, 가격은 5천 루피~1만 루피(한화 8만 7,500원~17만 5,000원) 사이로 책정될 전망이다.

장치를 부착한 차량은 인도교통부의 최고속도 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스쿨버스의 경우 시속 40km, 덤프 트럭의 경우 시속 60km, 기타 트럭 등 상용차의 경우 시속 80km의 제한 속도를 갖게 된다.

한편, 비하르 주정부는 조속기를 장착한 차량의 유리창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미부착 차량과의 차별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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