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개 협력사 참여…상생협력 위한 소통의 장 마련
동반성장 도모 위한 ‘레지던스 엔지니어’도 소개돼

 


현대·기아차가 지난 13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롤링 힐스 호텔에서 양웅철 부회장을 비롯한 연구소 관계자, 138개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상반기 R&D 협력사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현대․기아차가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로, 최신 정보 공유 및 각종 지원과 포상을 통해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증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올해는 차량 IT 및 전동화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협력사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운영키로 했다.

이날 열린 상반기 행사는 동반성장 기술지원 활동을 공유하고 기술 개발 공로가 큰 협력사를 포상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아울러 현대·기아차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레지던스 엔지니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기아차 연구원이 협력사 개발현장에 직접 찾아가 협업하는 활동으로, 다양한 검토 및 지원을 통해 품질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협력사 역량 향상을 촉진할 것이라는 게 현대·기아차의 설명이다.

현대․기아차는 올 한 해 동안 62개 협력사에 대한 레지던스 엔지니어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대표적인 R&D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신차종 개발 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낸 협력사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대상 수상업체는 전기차 공조시스템의 효율성 극대화에 기여한 ‘한온시스템’이 선정됐으며, ▲환경차 부문 모토닉 ▲섀시부문 서한산업 ▲변속기부문 서진오토모티브 ▲엔진부문 마그나파워트레인코리아 등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협력사와의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해 상반기에 추가로 개최하게 됐다.”며, “협력사들과 함께 R&D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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