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 등 12개 노선 추가, 기존 2개 노선 증회
노선 확대 기념 6월 30일부터 7월 31일까지 요금 할인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한 프리미엄 고속버스 모델 '유니버스'

국토교통부와 고속버스 업계가 현재 서울~부산, 서울~광주 2개 노선만 운행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달 말까지 서울~대구, 서울~강릉 등 모두 14개 노선으로 확대한다.

국토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지난해 11월 25일 첫 운행 개시 이후 승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기존 운행노선의 증회 및 신규 운행노선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청받았다며, 오는 6월 30일부터 운행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추가되는 노선은 총 12개다. 고속버스 업계에서 신청한 노선 중 운송수요가 많고 200km 이상의 장거리인 노선 위주로 선정됐으며, 기존 운행 중인 2개 노선도 증회 운행된다.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한 프리미엄 고속버스 모델 '그랜버드'

확대되는 운행노선에는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기아자동차에서 생산된 고급차량도 투입될 예정이다.

고속버스 업계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 확대․신설을 기념하여 6월 30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 달간 요금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중 평일(월~목)에는 15% 할인된 요금으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노선 승차권은 6월 19일 9시부터 고속버스 모바일앱, 인터넷 예매 사이트 및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속버스 인터넷 예매사이트, 고속버스 모바일앱 또는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확인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의 대규모 확대가 고속버스 업계 전반의 서비스 수준 향상과 상품 다양화를 통해 이용객의 선택권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등버스 도입 이후 정체된 서비스 수준 제고 및 상품 다양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된 프리미엄 버스는 기존 고속버스에 비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추가해 보다 강화된 안전성과 고객 편의성이 특징이다.

먼저 차선이탈경보장치(LDWS), 자동긴급제동장치(AEBS) 등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해 추돌사고의 위험성을 줄였으며, 차량 내 설비는 모두 방염자재로 갖춰져 있다.

이밖에 기존 우등버스의 단점을 보완해 개인 공간을 보장하는 넓은 좌석과 함께 개별 독서등, USB충전포트를 장착했으며, 좌석마다 개별 모니터가 설치되 영화, TV 등 여러 콘텐츠도 즐길 수 있어 도로위의 퍼스트 클래스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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