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I센터 규모, 기존보다 6배↑…차량 신속 인도 가능
MAN 2층 버스 국내 최초 공개…52대 납품계약 완료

막스 버거(왼쪽 두번째)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과 심재호 영업 총괄이사가 경기도 평택 PDI센터와 뉴TG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글로벌 상용차 생산업체인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 & Bus AG)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가 경기도 평택시에 대규모 신축 PDI(Pre-Delivery Inspection, 출고 전 차량점검)센터와 함께 이달 중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는 유럽형 ‘MAN 라이온스 2층 버스’를 공개했다.

앞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3월 경기도 용인시 소재 본사 신사옥 개소식을 진행한 바 있으며, 서울모터쇼에서는 천연가스 저상버스 및 최신 유로6C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이번 평택 PDI센터 및 유럽형 MAN 라이온스 2층 버스 공개를 통해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보다 견고히 하고 수입 상용차 시장 1위 자리를 향한 행보에 더욱 박차를 다한다는 방침이다.

막스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모든 면에서 한층 현대화된 평택 PDI센터에서 보다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물류거점 신설, 버스를 포함한 라인업 강화 등 직․간접적인 투자를 이어나가 한국시장에 보다 확고하게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먼저 PDI센터의 역할을 살펴보면 해외에서 생산해 수입된 차량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도하기 전, 차량을 최종 정밀점검하고 필요 시 보완, 보관하는 곳이다.

이번에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새롭게 오픈한 평택 PDI센터는 기존 PDI센터와 비교해 그 규모가 6배가량 대폭 확대된 총 면적 8,763평(28,969㎡)부지에 신설됐다.

센터는 최종 차량 조립 및 검수가 이뤄지는 PDI 및 어셈블리(조립) 2개동을 비롯해, 사물실 겸 부품 창고, MAN 트레이닝센터, 완성차 보관 창고, 딜리버리센터 등 총 5개 건물로 구성된다.

2대의 차량을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16개의 더블 워크베이가 배치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차량의 조립, 검사, 보관에서부터 고객에게 인도하기까지 효율적인 통합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국내 상용차 업계 최초로 실내 딜리버리센터를 구축해 굳은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할 수 있다.

아울러 방문 고객과 직원들을 위한 카페테리아, 휴게공간, 구내식당은 물론이고 키즈존까지 마련해 편의시설 확충에도 힘썼다.

그뿐만 아니라 센터 내에는 전문가들이 영업 및 서비스 테크니션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정비기술 교육 프로그램과 매뉴얼을 제공하는 MAN 트레이닝센터도 마련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PDI센터가 고객들에게 차량을 실제로 인도하기 전에 최종적으로 제품을 점검하는 곳인 만큼 서비스 수준을 한층 끌어올려 고객들의 만족도와 신뢰도 제고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만트럭버스 독일 본사는 이번 평택 PDI센터의 확장 및 이전을 위해 1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만트럭버스코리아 용인 본사 및 직영 정비사업소 설립을 위해 경기도 용인시와 체결한 투자 협약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투자 건이다.

 

막스 버거(오른쪽 두번째)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과 이호형 버스상품영업담당 이사가 평택 PDI센터에서 MAN 라이온스 2층버스를 공개하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평택 PDI센터 오픈식 행사에서 이달 중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는 ‘MAN 라이온스 2층 버스’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만트럭버스는 2016년 8대, 2017년 1월 20대, 2017년 5월 24대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52대의 2층 버스 납품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경기도 광역버스로 시민들이 이용가능하다.

유럽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국내로 들여오는 MAN 라이온스 2층 버스는 유럽 프리미엄 버스 특유의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1층과 2층 승객석 및 휠체어 공간을 포함, 총 73석을 갖췄으며 차량 전면과 측면에는 대형 윈도우를 설치헤 밝고 편안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2층 전면에도 대형 윈도우를 설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1층 출입구에는 램프가 적용된 자동경사판을 적용, 주․야간 관계없이 교통약자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승하차를 지원하고 좌석마다 USB 충전포트를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운전석은 리무진타입으로 디자인해 운전자가 차량 운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차량 천장과 벽면은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최신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 스텝C 기준을 충족하는 최고출력 460마력의 MAN 엔진과 팁매틱(TipMatic) 자동 12단 변속기가 맞물려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밖에 긴급 자동 제동 장치(AEBS), 긴급 제동 장치(EBS), 차선 이탈 경고 장치(LDWS), 차량 안전성 제어 및 전복 방지 시스템(ESP) 등 첨단 안전사양과 엔진룸 화재 경보 장치, 360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 차체 내‧외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들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들이 탑재됐다.

동력전달장치에 대한 품질보증 기간도 국내 동급 차량 중 최장 기간인 3년/45만km를 보장한다. MAN 라이온스 2층 버스의 가격은 4억 5,000만 원이다.
 


 

이호형 버스상품영업담당 이사, 심재호 영업 총괄이사, 막스버거 사장(왼쪽부터 순서대로)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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