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 뒤 2축 중 1개에 리프트 개념 적용
연비 향상, 타이어 마모 감소, 운행비용 절감 등 기대
세계 기술특허 확보로 국내 시장서 덤프 우월성 과시

국내 수입 중·대형 트럭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볼보트럭코리아(사장 : 김영재)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국내 판매 2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 행사장에서 구동축 8×4 25.5톤 덤프트럭의 후2축(맨 뒷 축)을 들어 올리고 내릴 수 있도록 한 ‘탠덤 리프트(Tandem Lift)’ 기술을 적용한 덤프트럭을 비유럽권에서는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재 국내 및 해외에서 생산 및 공급되고 있는 25.5톤 및 27톤 덤프트럭은 대부분 구동축 8×4 형태를 띠고 있는데, 이는 △앞 2축과 뒤 2축의 (2+2) 고정축 덤프트럭 △앞 1축에 뒤 3축 중 1개의 리프트 개념을 적용한 (1+3) 가변축 덤프트럭 형태로 나뉜다.

볼보트럭코리아가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탠덤 리프트 덤프트럭은 뒤쪽 2개축 중 하나를 필요에 따라 들어 올리고 내릴 수 있도록 한, 볼보트럭코리아만의 새로운 특허기술이 적용됐다. 볼보트럭코리아는 공개 후 곧바로 판매에 들어갔으며, 향후 덤프트럭 시장에서 볼보 덤프트럭 우월성을 한층 과시할 수 있게 됐다.

볼보트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 특허권을 행사하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탠덤 리프트’ 기술은 트럭 4축에 위치한 구동축을 해제하여 그 자체를 상승 및 하강시킬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기존 비구동축을 활용한 태그 액슬이나 푸셔 액슬을 들어 올리는 가변축 기술과는 차원이 다른 것.

볼보트럭코리아 제품개발 관계자에 따르면, ‘탠덤 리프트’ 기술이 적용된 덤프트럭은 연비, 타이어 마모, 톨게이트 비용 면에서 여러 가지 경제적인 이점을 안겨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테스트 결과, 연비 면에서 운행 시 연료 소모량을 최대 4%까지 줄일 수 있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시에 후축 에어 서스펜션이 함께 적용되어 승차감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노면 소음까지 감소되어 운전자의 피로도도 최소화가 기대되고 있다.

구동축이 올라가면 기존 8×4 이던 덤프트럭의 축배분이 6×2 구성과 유사하게 작동하는데, 이 때 차량의 회전 반경은 줄어듦과 동시에 운전자의 차량 조작성은 크게 향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휠베이스 4.6m 급의 6×4 트럭의 경우 회전 반경을 1m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탠덤 리프트’ 기술이 적용된 덤프트럭은 상승 도로면 접지력 확보에도 용이하다. 축의 하중 제한이 허락하는 한, 대시보드의 버튼만 누르면 하중을 구동축 두 개에서 한 개로 옮길 수 있게 되는데, 이 때 하중이 집중되어 도로 접지력을 강화되게 되고, 등판능력이 향상되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게 된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탠덤 리프트는 무거운 화물을 내려놓고 돌아오는 편도 화물 운송에서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며, “운전자가 구동축을 해제하면 연료 절감은 물론, 4축 타이어 마모 감소와 고속도로 운행비용의 절감을 가져올 수 있어 많은 신규 고객이 선택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이날 20주년 기념 행사장에 20년전 출고 당시의 FH12 트랙터와 20주년 기념 트랙터인 FH 540 퍼포먼스 트랙터를 전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세계 최초로 ‘탠덤 리프트’ 기술이 적용된 FM 500 덤프트럭 모델과 국내 중형트럭 시장의 판도를 뒤집고 있는 FL 280 모델이 함께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해당 브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