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까지 실도로주행 시험 등 안전 규정 개정

미국 교통부가 그간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했던 자율주행차 관련 지침을 전면 개정할 전망이다.

현지 언론사인 ‘이코노미 타임즈 오토(ETAuto)’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완성차업체들의 규제완화 요청에 따라 자율주행차의 실도로주행 시험 안전 규정 등을 2017년 9월까지 완화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와 관련 미 교통부 장관은 “자율주행차 관련 규제 완화는 사실이지만, 안전 규정 완화에 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정부의 결정에 포드 등 미국 완성차업체들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온 오바마 행정부의 자율주행차 지침이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지연하는 원인이고 핵심기술의 노출 우려가 있었다며, 반색하고 나섰다.

앞서 오바마 행정부는 완성차업체들에게 15가지 평가 항목에 입각한 자율주행차 시스템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으며, 자율주행차 시험 허가 재량권을 각 주정부에 부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