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3년 만에 재계약…버스 공급업체 입지 공고히

이베코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저상버스 210대를 공급했다. 사진은 이베코의 대형 저상버스 '어반웨이(Urbanway)'

이탈리아의 상용차 제조업체 이베코가 2017 엑스포를 개최하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 자사의 저상버스 ‘어반웨이(Urbanway)’ 210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버스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3년만의 재계약이다.

이베코는 지난 15일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시에 어반웨이 버스 210대를 전달하고, 정부 및 운송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인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어반웨이 버스는 유로6 모델 1종과 하이브리드 모델 (12m, 18m) 2종으로 구성됐다.

세부 제원을 살펴보면 먼저, 어반웨이 유로6 모델은 준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저상버스다. 가벼우면서도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택터 엔진’과 ‘커서9 엔진’을 심장으로 채택했다.

아울러 이베코의 전용 배출가스 후처리 장치인 ‘HI-SCR’을 버스 모델 중 최초로 도입해 배출가스 감축과 연비 개선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12m와 18m 모델 두 가지 옵션을 선보이는 어반웨이 하이브리드 모델은 말 그대로 친환경성을 강조한 차량이다.

이베코에 따르면 어반웨이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 디벨버스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33%, 산화질소(NOx) 배출은 40% 가량 줄일 수 있으며, 연료 소비량도 최대 30% 적다.

나아가 정류장 근처에는 완전 전기모드로 운행하는 ‘Stop&Go’기능을 바탕으로 소음 수준을 디젤버스 대비 50% 이상 줄이는 등 심지 운행에 최적화된 형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실뱅 블레즈(Sylvain Blaise) 이베코 부사장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아스타나시가 요구하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버스를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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