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내달부터 포항과 울산을 오가는 시외 직행 우등버스의 ‘포항․울산 고속도로’ 이용을 허가한다. 이에 따라 7번 국도와 경주를 거쳤던 기존 노선에 비해 운행시간이 20분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 이후 우등버스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변경되는 포항․울산 노선은 거리상 차이는 미미하나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운행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는 게 포항시의 설명이다.

또 운행시간은 단축되는 반면, 운행요금은 8,600원으로 기존과 동일해 이용객들이 부담 없이 우등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변경은 울산과 경남권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경상남도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고속도로 운행을 확대하는 등 운행시간 단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운송사 ㈜금아여행과 손잡고 고속도로 운행을 위한 우등버스를 확보했으며, 경상북도 인가 절차가 마무리 되는 6월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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