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 대체 시스템으로…차량 무게↓ 연비↑
버스 뒷바퀴 장착 시 최대출력 322마력 발휘

현대자동차 전기버스 일렉시티 및 적용된 인버터와 휠모터(사진제공: 현대로템)

현대차의 전기버스에 현대로템이 개발한 휠모터 구동시스템이 탑재된다.

현대로템은 25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 메가페어’에서 휠모터 구동시스템과 MR댐퍼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휠모터 구동시스템은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휠모터와 휠모터를 제어하는 인버터로 구성돼 있으며, 현대차의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에 적용됐다.

현대로템 측에 따르면, 휠모터는 개당 120kW의 출력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버스 뒷바퀴에 장착할 경우 최대 240kW(내연기관 엔진 기준 322마력)에 이르는 출력을 낼 수 있다.

이와 함께 휠모터 구동시스템은 엔진, 변속기 등 별도의 구동장치 없이도 차량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어 차량의 무게 감량 및 연비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대로템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년 동안 산업자원통상부 국책과제로 ‘베터리 교환식 차량용 휠모터 구동 시스템 개발’을 현대차, 현대다이모스와 함께 공동 개발했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킨텍스 야외전시장에 MR 댐퍼를 함께 전시했다. MR 댐퍼는 오일 대신 자기 유변 유체를 넣어 자기장의 세기를 조절하여 유체 점도를 소프트와 하드로 마음대로 변환하여 감쇠력을 제어할 수 있는 첨단 충격제어장치다.

한편, 양산용 전기버스 휠모터 구동시스템은 2018년 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 출시 시점에 맞춰 적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