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스카니아, 벤츠, 이베코, 만 수입트럭 5社 신모델 경쟁

■볼보- 2009년형 뉴 FH/FM 트랙터․덤프 아시아에서 최초 선보여
■스카니아-
‘G-시리즈’ 트랙터․덤프 출시…기존 R, P시리즈 장점만 결합
■벤츠-
뉴 악트로스 트랙터…최고 연비로 기네스에 등재된 최신모델
■이베코-
 6×2 트랙터 3종․ 덤프 1종… 최첨단 시스템인 SCR 적용
■만- 신형 트랙터.덤프트럭 TGX·TGS 출시…기존 TGA 장점 계승

유로4(EURO 4) 환경기준에 맞춰 국내 수입 대형트럭업체들이 신모델 출시가 일단락됐다. 지난 상반기 전후부터 볼보, 스카니아, 벤츠, 이베코, 만 트럭 등 국내 수입트럭 5개사는 보다 강화된 환경기준에 맞게, 그리고 한국 고객들의 까다로운 취향에 맞게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았다. 이들 업체들은 이전 모델에 비해 현대적인 감각의 외관, 환경친화적인 엔진, 그리고 대폭 향상시킨 출력 등으로 시장에서의 치열한 판매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의 고유가로 인한 운전자들의 유류비 고통을 일부라도 해결해 주기 위한 연비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다. 본지는 수입 5개사가 최근 잇달아 선보인 제품들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본다.

■ 볼보트럭코리아

인공지능 자동변속기 적용…연비 획기적 향상

편의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최신 모델

 볼보트럭코리아(대표 민병관)는 2007년, 2008년 2년 연속 수입트럭 판매 1위라는 여세를 몰아 현대적 감각의 세련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능을 겸비한 2009년형 뉴 FH/FM 트랙터와 덤프트럭을 아시아시장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였다.
볼보가 새로 선보인 뉴 FH/FM 트랙터와 덤프트럭은 △ 볼보 최고의 동력전달 시스템 적용△ 파워풀 하며 세련된 외관과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실내 장치 △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실용적이고 더욱 세련된 인테리어 △ 보다 화려한 외관 등을 기본 바탕으로 개발됐다.

특히 고성능, 연비향상을 위해 적용한 500마력의 D13B엔진은 유로4 환경기준에 따른 EGR 방식의 첨단 배기가스 저감 기술에 기반한 환경친화형 엔진이다.
이 엔진은 500마력/1500~1800rp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며, 험한 지형이나 굴곡이 많은 한국 도로에 적합하게 개발됐다는게 볼보트럭의 설명이다.

또한 245kg·m/1050~1450rpm의 고토르크 실현으로 최고출력 및 최대토크 발생영역이 넓어 경제적인 연비와 볼보 특허 뉴 제너레이션 엔진 내장형 브레이크, ‘VEB 플러스’ 적용으로 462마력/2300rpm의 제동효과를 발휘한다. 볼보가 무엇보다 중시하는 연비에 있어서 인공지능 자동변속기 I-쉬프트(I-Shift) 장착을 통해 획기적으로 연비를 향상시켰다.

I-쉬프트는 연료 경제성 최적화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됨으로써 일반 자동 변속기와는 달리 연료에서 얻은 엔진의 출력을 그대로 구동 축에 전달함으로써 엔진으로부터 나온 힘을 최대한 활용토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볼보트럭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연비 효율을 유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볼보 뉴 FH/FM 트랙터와 덤프트럭은 최첨단 테크놀러지 적용으로 편리함과 안락함의 완벽한 조화를 이뤘으며, 웅장한 스케일과 세련된 품격을 갖춘 외관을 자랑한다.

■ 스카니아코리아

편의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최신 모델

디자인 등 미세한 부분까지 연비 고려 제작

스카니아의 국내 법인인 스카니아코리아(대표 셸 오텐그렌)가 최근 대형트럭 업계에서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최근 출시한 제품은 G-시리즈(G-Series) 트랙터와 덤프트럭. G-시리즈 트랙터와 덤프트럭은 기존 R-시리즈와 P-시리즈의 장점을 결합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스카니아는 국내 시장에 고마력대의 엔진과 풀옵션의 편의 사양을 장착한 하이엔드 모델인 R-시리즈와 상대적으로 낮은 마력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나 고효율의 연비와 실용성을 강점으로 하는 P-시리즈를 판매해 왔다. 여기에 기존 라인업을 확대하며, 새롭게 선보이는 G-시리즈는 기존 R-시리즈와 P-시리즈의 장점만을 결합한 제품으로, 다양한 요구사항을 가진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G-시리즈가 자랑하는 최고 수준의 연비는 요즘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 상용차 운전자의 유류 비용을 크게 절감시켜 경제성을 한층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시리즈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는 덤프트럭의 옵티크루즈 기어박스를 비롯해 클러치 보호 기능, 힐 홀드 등의 기능과 R-시리즈의 다양한 편의사항을 장착하고 있음에도 낮아지고 가벼워진 캡을 적용하여 더욱 향상된 주행안정성과 기동성은 덤프트럭의 험난한 작업환경에서도 운전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킨다.
스카니아의 셸 오텐그렌(Kjell Ortengren) 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G-시리즈는 탁월한 연비의 경제성과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편의 사양을 두루 갖춘 모델로, 현재 극심한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대형트럭 운전자들에게 사업수익성 강화 측면에서 최고의 솔루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등 미세한 부분까지 연비 고려 제작

운전 편의성을 높이고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을 판매하고 있는 다임러오토모티브한국(대표 하랄트 베렌트)은 최근 출시한 제품은 최고 연비 트럭으로 기네스에 등재된 자사의 악트로스 시리즈 최신모델 ‘뉴 악트로스(New Actros)’ 트랙터.
뉴 악트로스 트랙터 모델은 높은 연비로 유명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악트로스 시리즈의 3세대 모델로 독자적인 메르세데스파워시프트(MPS:Mercedes Power Shift) 기어변속시스템과 블루텍(BlueTec) 배기가스 순환시스템 등의 기계적 장치는 물론 앞 유리창과 지붕을 연결하는 기둥(A-Pillar) 디자인 등 미세한 부분까지 연비를 고려해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 뉴 악트로스와 동일한 엔진시스템을 장착한 악트로스 40톤 트레일러 모델은 지난 3월 독일의 세계적인 자동차 인증기관, DEKRA(The German Automotive Inspection Agency)에서 실시한 연비 테스트에서 ‘세계에서 가장 연비가 좋은 트럭’으로 기네스 북에 등재되기도 하였다.
메르세데스파워시프트(MPS) 시스템은 주행상황에 맞는 정확한 기어변속을 유도해 연료 절감은 물론 운전자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고유의 시스템으로 장시간 운전이 불가피한 트럭 운전자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벤츠 트럭의 배기가스 순환시스템인 블루텍 2008년 1월부터 강화된 국내 상용차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유로 4는 물론 유럽의 유로 5 기준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획기적 시스템으로 친환경성 제고는 물론 기존의 유로 3 기준 충족 엔진 대비 약 3% 가량의 연비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임러오토모티브한국㈜의 로버트 바이트(Rebert Veit) 부사장은 “뉴 악트로스 제품은 연비 개선에 대한 고객의 요구와 환경 친화성 제고라는 사회적 요구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며, 안전 및 편의 사양에서도 놀랄만한 변화를 주었다”고 밝혔다.

■ 이베코

6×2로 트랙터 단일화, 덤프는 신형 Cursor13 엔진 적용

*사진-18호, P121---상단사진 활용

이베코(IVECO)트럭의 수입사인 LG상사는(대표 구본준)가 선보인 모델은 이탈리아 이베코의 신형 25.5톤 덤프트럭(모델명 TRAKKER)과 6×2 트랙터(모델명 STRALIS) 3종 등 모두 4종이다.
이들 모델들을 더 구체적으로 보면 덤프트럭의 경우 500마력급으로 신형 Cursor13 엔진을 장착, 국내 동급차종중 최대출력을 자랑한다.
트랙터의 경우는 엔진을 이원화해 500마력(Cursor13 엔진)의 ASH와 ASS 두 개의 모델, 그리고 450마력(Cursor10 엔진)의 ATH모델로 운용된다. 이들 트랙터 모델들은 구동축이 모두 6×2로, 단일화시켰다.
덤프트럭과 트랙터는 이밖에도 인타더의 기본장착 혹은 옵션장착으로 운전편의성 증대 및 정비비용 감소 효과를 가져왔으며, 캡실내 공간 증대 및 운전편의성 증대를 위해 스티어링 레버에서 변속되는 기능을 부여했다.
이들 신형 트럭들은 이베코트럭이 유로-4 환경규제를 만족하고, 최고의 경제성과 성능을 발휘하는 최첨단 시스템인 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방식을 채택했다. SCR 방식은 엔진연소실의 온도를 높여 PM(입자상물질) 배출량을 감소하고 NOx(질소산화물) 증가를 요소수를 통해 저감시키므로써 연소효율을 증대시키는 방식이다.

■ 만 트럭 버스코리아

운전 편의성을 높이고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

△ 만트럭의 TGX 트랙터

독일 만 트럭의 국내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대표 김한준)가 선보인 제품은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유럽 상용차 박람회에서 ‘2008년 올해의 트럭’ 으로 선정된 TGX 및 TGS 시리즈다.
TGX 및 TGS 시리즈는 기존 TGA 모델의 장점을 계승하는 한편, 운전 편의성을 높이고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기존의 덤프트럭 및 트랙터 L캡은 TGS로, 기존 트랙터의 XLX캡 및 XXL캡은 TGX로 구분되며, 440마력과 480마력 두 종류로 운용된다.
만트럭의 신차는 트랙터, 덤프 공히 새로운 배기 가스 기준인 유로4는 물론 유로5까지 대응이 가능한 ‘MAN Common Rail + EGR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만트럭의 TGA 시리즈부터 채용된 기술로 내구성이 우수하고 추가 유지 보수가 필요 없으며, 첨가제용 탱크가 따로 필요치 않아 적재 중량에서 이점이 있다.
차량 디자인은 이전 모델보다 공기 저항을 줄일 수 있도록 유선형의 부드러운 곡선 스타일로 처리되어 공기 저항을 감소시켜 연비가 더욱 개선되었으며 캡의 스타일과 마감도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특히 트랙터는 전면을 고광택 프론트 판넬과 크롬 가니쉬 적용 범퍼(TGX 모델)로 마무리했으며 헤드 램프 크기를 확대해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한다.

덤프트럭(TGS)도 고광택 프론트 판넬과 기존 덤프트럭에서 볼 수 없었던 고급스러운 대쉬 보드를 적용했으며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운행시 쾌적함이 증대되었다.
더욱 보강된 리어 게이트부와 덤핑 실린더, 내마모성이 우수한 적재함은 어떤 현장에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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