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시간 단축 및 고용창출 효과 기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최대 택배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 택배업계가 또 한 번의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국가우정국은 최근 ‘택배업 발전을 위한 제13차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2015년 2,770억 위안(한화 45조 3523억 원)이었던 산업 규모를 2020년까지 8,000억 위안(한화 130조 9,840억 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술, 서비스, 안전, 환경대책 등이 강화되고 전국 각지를 총괄하는 ‘택배 네트워크’가 설계돼 도시 간 48시간 이내 배송이 실현될 전망이다.

나아가 현(縣)급 이하 농촌 지역의 배송거점 설치율을 기존 70%에서 90%까지 높이는 등 농어촌 지역의 배송시간 단축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택배산업 규모 확대로 인한 고용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택배산업의 고용 창출이 직접 고용 100만 명, 간접 고용까지 포함할 경우 1,000만 명을 넘어서는 것을 감안하면 규모 확대로 인한 파급 효과는 꽤 클 것이라는 게 중국 정부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택배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은 전자상거래 보급 확대와 관련이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된다는 것을 고려할 때 택배산업의 고용창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의 택배 취급량은 전자상거래의 성장으로 지난 10년간 급증했으며, 2014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출처: 물류기술개발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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