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 효율성 향상·업계 인력난 해소 위해
21m 밴형 풀 트레일러 등 특장차 도입

연결 전장이 21m에 달하는 '밴형 풀 트레일러'

운송 효율성 향상과 운송 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일본의 대형 물류회사들과 운송사업자들이 대형 트레일러 도입을 가속화 하고 있다. 대형 트레일러 도입이 업계에 당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일본 최대 물류업체인 ‘야마토운수’와 종합 물류회사 ‘센코(Senko)’가 대형 트레일러 도입에 뛰어들었다.
우선, 야마토운수는 연결 전장이 21m에 달하는 ‘밴형 풀 트레일러’와 연결 전장이 17.5m인 ‘세미 트레일러’를 거점 간 수송에 도입했다.

야마토운수는 현재까지 가나가와현에 위치한 아쓰기와 나고야를 비롯한 중부 지역 등에서 대형 트레일러를 운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간사이 지역까지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센코 또한 ‘히노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제작한 ‘21m 풀 트레일러’를 사용하기로 결정, 본격적인 대형 트레일러 도입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은 대형 물류회사나 운송사업자들의 이 같은 행보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형 트레일러 도입으로 얻는 수송 효율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트럭 업계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두 회사가 도입한 전장 21m의 풀 트레일러의 경우, 트럭 적재용량이 10톤 트럭의 약 2배에 달하기 때문에 수송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차량 중량당 온실가스 배출량 경감, 수송의 효율성 제고, 트럭 운전자의 노동환경 개선도 이끌어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 후쿠다 야마토운수 전략부장은 “대형 트레일러의 도입으로 적재량이 증가하고 간선수송의 효율성은 높아진 반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낮아졌다.”며, “앞으로도 제작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대형 특장차들을 계속 도입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물류기술개발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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