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주행기록바탕 모범 운전자 350명 선정
최대 500만 원 상당 주유상품권 및 표창장 수여

한국도로공사 직원이 지난해 선발된 모범 화물차 운전자(왼쪽)에게 주유상품권을 전달하는 모습.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7,500여 명의 화물차 운전자들이 ‘2017년 모범 화물차 운전자 포상제도’에 참여, 대대적인 안전운전 실천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모범 화물차 운전자 포상제도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습관 형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모범 운전자들에게 주유상품권과 표창을 수여하는 행사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간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1톤 초과 사업용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7,546명의 운전자들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이달부터 9월까지의 주행기록을 토대로 평가를 받게 되며, 심사기준은 사고․준법운행(과적․적재불량 포함) 여부와 과속, 급가속, 급제동 등으로 차량에 장착된 디지털운행기록계의 주행기록을 바탕으로 채점이 이뤄진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모범 운전자들에게는 30만~500만 원 상당의 주유상품권과 표창이 수여되며, 모범 운전자는 최대 350명까지 선정한다는 게 도로공사 측의 설명이다.

이학구 한국도로공사 교통처장은 “화물차 운전자들은 열악한 근로여건에 따른 피로운전, 무거운 차량중량 등의 이유로 승용차보다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라며, “모범 화물차 운전자 포상제도가 안전운전 습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공사는 제도 도입 첫해인 지난해 96명을 모범 운전자로 선발, 최고 50만 원의 주유권을 지급한 바 있으며, 긍정적인 효과를 얻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모범 운전자로 선정된 운전자들의 운행실적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나 법규위반이 없었던 것은 물론이고 100km 당 위험운전 횟수가 평균 2.8회 수준으로 화물차 운전자 평균치인 22.6회보다 매우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참가자 대부분이 이전과 비교해 위험운전 횟수가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참가자들의 급감속, 급차로변경 등 위험운전 횟수는 제도 참여 이전보다 30.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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