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T 엔진, HI-SCR로 출력·연비 대폭 향상↑
저배기량 고출력 등 가성비 높은 두산 엔진 적용

(왼쪽부터) 커서13, 커서11, NEF엔진(이상 이탈리아 FPT), DL06P 엔진(두산인프라코어)


승·상용을 막론하고 차량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차량의 심장이라 불리는 ‘엔진’이다.

타타대우는 2015년 초에 출시한 유로6 모델부터 이탈리아의 FPT 사의 엔진으로 재무장했다. 그 결과 출력, 연비, 승차감 모두 좋은 평가를 받으며, 시장의 영향력을 보다 공고히 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PT 사의 엔진은 크게 대형 트럭에 장착되는 커서(CURSOR) 시리즈 엔진과 8톤 이하 중형에 장착되는 NEF 엔진으로 이원화 됐는데, 이 엔진의 최대 장점은 HI-eSCR(고효율 SCR)을 탑재해 소음 및 진동 감소 등 승차감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특히, 후처리 장치 중 하나인 EGR 밸브가 없어 연소효율 증대로 연비 향상이 탁월하며, 완전연소로 DPF 막힘은 현저히 줄었다는 평가다.

또한 올해부터 적용되는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 스텝C 기준을 충족했을 뿐만 아니라 저RPM 실용구간 개선 등을 통해 기존보다 연비와 출력이 향상됨에 따라 운전자에게 더 큰 만족도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두산인프라코어의 DL06P 엔진이 NEF 엔진과 함께 타타대우 중형 모델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두산 엔진은 6ℓ급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7ℓ 수준의 출력, 반영구적 CCV 필터 장착 그리고 저렴한 부품 가격 등 소위 말하는 가성비가 높은 엔진으로 최대 강점으로 FPT 사와 동일하게 EGR을 제거했으며, 국내 중형 엔진 중 유일하게 엔진 PTO를 탑재했다.

이와 관련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두산 엔진은 과거 유로5 엔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내구성과 정숙성 그리고 연비 등 모든 측면에서 우월하다.”며, “장거리 수송 및 특장용도에 최적화된 컴팩트 엔진”임을 강조했다.

현재 타타대우 2017년형 모델에 장착된 엔진은 차종에 따라 각각 DL06P (280마력), NEF(280/320마력), 커서9(360/400마력), 커서11(420/460/480마력), 커서13(560마력)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 사업 스타일별 고객의 엔진사양 선택 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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