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크·스타스카이 등 신규 진입

▲ 엠바크와 스타스카이 등 미국의 스타트업이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미국 내 자율주행 트럭 개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선두주자로 나선 ‘오토(Otto)’에 이어 엠바크, 스타스카이 로보틱스 등 자동차 부품관련 유수 기업들이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미국의 스타트업인 ‘엠바크(Embark)’는 ‘심층신경망(Deep Neural Networks)’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 네바다주에서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했다.

심층신경망은 수많은 센서를 바탕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하는 인공지능 형태의 기술로써, 엠바크의 자율주행 트럭은 레이더, 카메라, 광선레이더 등을 통해 운행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엠바크의 자율주행 트럭은 방대한 양의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으며, 어둡거나 안개가 낀 지역을 주행하는 방법도 습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국의 또 다른 스타트업인 ‘스타스카이 로보틱스(Starsky Robotics, 이하 스타스카이)’도 자율주행 트럭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자율주행 트럭은 ‘고속도로’에서는 자율주행을, ‘일반도로’에서는 원격제어 모드로 주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IT기술 전문지 ‘테크리퍼블릭(Tech Republic)’에 따르면 스타스카이는 이미 지난해 미시간, 네바다, 플로리다주 고속도로 등지에서 테스트를 실시, 시장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375만 달러(한화 42억 9,675만 원)의 자금을 모금하는 등 탄탄한 기반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흐름에 반색하고 있다. 자율주행 트럭 개발이 운송업계 인력난 해소와 대형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운전자의 부주의와 피로누적 등으로 인한 화물차 교통사고가 급증했다.”며, “자율주행 트럭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화물차 교통사고를 줄이고 운송업계의 구인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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