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은 세련되게 내부는 편안하게

독일의 버스 전문 제조업체인 세트라가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UMA 버스 엑스포’에서 자사의 장거리용 버스 ‘S417 TC’의 미국 수출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S417 TC’는 전장 13.7m의 56인승 대형 버스로 미국 기준에 맞게 ‘페이스리프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면 안개등과 범퍼 디자인을 수정하고 브랜드 로고를 크롬 재질로 바꿔 세련된 외관 이미지를 구축했다.

실내 사양도 현지 안전 기준에 맞게 변경했다. 우선, 전 좌석에 3점식 안전벨트를 장착하고 통로에 LED 조명을 설치해 승객의 안전을 도모했다. 아울러 화재감지 시스템, 핸즈프리 시스템 등을 마련하는 등 기타 안전사양도 강화했다.

승객의 편의도 잊지 않았다. 장거리 운행에 특화된 버스인 만큼 직물시트와 발판을 마련한 좌석을 제공해 편안함을 강조했다.

엔진 또한 미국 배출가스 기준에 맞게 세밀하게 조율했다. 탄소 배출이 낮고 연비 절감에 탁월한 엔진으로 꼽히는 ‘벤츠 OM471LA 엔진(배기량 12.8ℓ)’을 탑재, 최고출력 456마력, 최대토크 224kg·m를 자랑한다.

한편, 세트라는 북미 버스 제조업체인 ‘MCI(Motor Coach Industries)’와 5년간 판매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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