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G 저상버스로 국내 버스 시장 진출 본격화
신형 트랙터, 덤프, 중형카고 등 라인업 강화
“본사차원에서 금년 내 2층 버스도 공개할 것”

▲ 만트럭버스코리아가 2017 서울모터쇼에서 'MAN 라이온스시티 CNG 저상버스'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세계적인 상용차 생산업체인 만트럭버스그룹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주)가 2001년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최초로 참가한 ‘2017 서울모터쇼’에서 천연가스 버스를 포함한 4종의 차량을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아시아 프리미어로 공개한 차량은 ▲MAN 라이온스시티 CNG 저상버스 ▲뉴 MAN TGX 640마력 트랙터 ▲뉴 MAN TGS 500마력 덤프트럭 ▲뉴 TGM 290마력 중형 카고트럭 등 총 4종이다.

이번에 공개한 신모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MAN 라이온스시티 CNG 저상버스’는 국내 저상버스 중 가장 긴 12m 길이를 자랑하며, 일부 입구만 저상버스인 로우-엔트리(Low-Entry) 버스와 차별화된 완전 저상버스다.

국내에서 시판 중인 버스 중에서는 유일하게 3개의 출입문을 장착하고 있으며, 차량과 보도 사이를 연결해주는 자동경사판과 차체가 탑승자 쪽으로 최대 80mm까지 낮아지는 ‘닐링 시스템(Kneeling System)’을 적용한 것은 물론 출입문 개방 시 외부 이물질이나 곤충의 유입을 막기 위해 모든 문에 ‘에어커튼’을 설치해 승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

또한, 차량 전면과 측면에 설치된 대형 창문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장기적인 유지가 용이하고 인체공학적으로 제작된 향균성 시트는 한층 더 높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올해부터 국내에 적용된 유로6 스텝C 기준을 충족하는 최고출력 31마력의 천연가스 엔진에 ZF사의 6단 자동변속기와 ‘전자제어제동시스템(EBS)’, ‘차량 안정성 제어 및 전복 방지 시스템(ESP)’ 등을 장착해 우수한 변속감과 제동 성능을 발휘한다.

새롭게 공개된 트럭 3종의 경우 앞서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인 ‘2016 IAA’에서 공개됐던 모델들로 파워트레인의 성능을 향상시켜 연료 소비와 출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뉴 MAN TGX 640마력 트랙터 

먼저, 만트럭버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뉴 MAN TGX 640마력 트랙터’는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305kg․m을 자랑하는 15.2ℓ ‘D38’ 엔진이 장착되며, 하중지지 및 충격흡수가 뛰어난 대용량 에어서스펜션을 장착해, 뛰어난 승차감과 화물운송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뉴 MAN TGS 500마력 덤프트럭

만트럭버스의 대표 덤프 모델인 ‘뉴 MAN TGS 500마력 덤프’의 경우 2013년부터 4년 연속 독일 품질 인증 기관인 TUV로부터 최우수 품질을 인증 받았으며,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12.4ℓ급 ‘D26’ 엔진과 함께 긴급제동보조시스템(EBA), 차선이탈방지시스템(LGS) 등 첨단 안전사양을 탑재했다.

▲뉴 MAN TGM 290마력 중형 카고트럭

지난해 국내 시장에 첫 출시한 만트럭버스의 중형 카고 TGM의 신형 모델인 ‘뉴 TGM 290마력 중형 카고’는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117kg․m의 6.9ℓ급 ‘D08’엔진과 더불어 대형 고급차급에 적용되는 편의사양과 동급대비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하는 LX캡을 적용해 넉넉한 공간과 운전 편의성을 자랑한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한 4종의 신모델을 비롯, 향후 제품 라인업 확대 및 고품질 서비스 인프라 확충을 통해 양적․질적 성장 기분의 경쟁력 강화로 시장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모터쇼를 방문한 막스 버거(Max Buger)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향후 트랙터, 덤프, 카고부터 저상버스까지 시장을 선도하는 고품질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새로운 제품 외에도 올해 말 2개의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구축하고 ‘MAN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보유한 평택 PDI센터를 4월말 오픈하는 등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서비스 품질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밖에 버스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그는 “국내에 진출한 수입 상용차 브랜드 중 본사 차원에서 직접 버스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만트럭버스가 유일하다.”며, “연내 2층 버스 공개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버스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내어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현재 시내버스 업체인 선진그룹과 CNG 저상버스 30대 납품계약을 맺었으며, 2층 버스의 경우도 경기도와 28대 공급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금년 내에 2종의 버스 모두 국내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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