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카고트럭도 내년 초까지 선보일 것”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상용차인 이베코(IVECO) 트럭의 한국법인인 이베코코리아(대표 최정식)가 3월 28일 ‘뉴 유로카고(New Eurocargo)’ 출시 기념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 공식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최정식 이베코코리아 대표를 통해 이베코코리아의 올한해 전략과 뉴 유로카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Q. 국내 중형 트럭 시장에서 뉴 유로카고가 가진 강점은 무엇인가?
A. “뉴 유로카고는 우수한 회전반경으로 도심과 교외운송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차량으로 뛰어난 연비와 친환경, 첨단안전장치를 갖춰 ‘가성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베코 엔진은 동급 이상의 출력은 물론, 후처리장치 중 하나인 EGR을 제거해 가볍고, 강제재생이 아닌 자연연소를 통해 고연비가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또 국내 중형 트럭 최초로 차로이탈경고장치, 긴급제동시스템 등의 첨단안전장치를 기본사양으로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인기 옵션인 자동 변속기, 리어 에어서스펜션, 적응형 크루즈컨트롤까지 기본 사양이다.

이러한 최신예 사양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 가격은 280마력이 8,300만 원, 320마력이 9,300만 원으로 뉴 유로카고는 경쟁사 대비 확실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

Q. 뉴 유로카고의 올 한해 목표 판매대수는?
A. “올해 뉴 유로카고의 목표 판매대수는 약 100대 정도로 잡고 있다. 기존 유로카고의 마켓쉐어가 약 3%수준을 감안해본다면, 2020년 안에 연간 300대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Q. 경쟁 브랜드들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서비스 품질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이베코코리아의 서비스 전략은?
A. "이베코코리아는 지난 2년간 설치한 18개소의 워크샵과 8개의 딜러를 통해 고객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 브랜드 가치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올해 다방면에서 고객만족 위한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올 2분기 이내에 ‘이베코 매거진’을 발행해 국내에 익숙하지 않은 이베코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과의 소통 접점과 방법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그 중 브랜드 가치가 좌우되는 사후관리에 보다 충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이와 함께 이베코만의 전용 워크샵을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며, 고객들의 총소유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서비스 캠페인 4회, 부품 캠페인 2회 등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캠페인을 목표하고 있다."

Q. 브랜드 별로 자율주행에 대한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이베코의 경우 자율주행에 대한 기술개발은?
A. “현재 자율주행과 관련해 유럽에서 테스트 중이다. 자율주행은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로써 이베코 본사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군집주행이라 불리는 ‘유럽 트럭 플래투닝 챌린지 2016’에 참가해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지난해 10월 독일 IAA박람회에서 컨셉트럭인 ‘Z트럭’을 공개하는 등 자율주행과 관련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베코의 자율주행 트럭은 배기가스 제로, 사고율 제로라는 목적 아래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하기 바란다."

Q. 유로카고의 제품군이 한정적으로 보인다. 라인업을 보강할 계획은 있나?
A. “물론이다. 뉴 유로카고의 라인업은 풍부하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뉴 유로카고는 총 1만 1,000개의 다양한 플랫폼으로 고객들에게 맞춤형 비즈니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국내 특장업체 및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뉴 유로카고의 라인업은 계속 보강될 것이다.

하반기에는 소형 미니버스 모델인 ‘뉴 데일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CNG 모델의 경우, 충전소 확충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해 관련업계와 논의 중이다.

카고트럭과 관련해 덧붙이자면, 늦어도 내년 초까지 대형 카고 도입도 이루어질 것이다. 이베코의 중대형 카고트럭 라인업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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