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톤 이상 사업용 화물차 대상…설치비 50% 지원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화물자동차 교통안전 제고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경북도는 화물자동차의 후방 시야 미확보로 인한 인명사고와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후방카메라 장착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도비 4억 500만 원, 군비 9억 4,500만 원을 포함해 총 13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이에 도는 5톤 이상 사업용 화물차가 후방카메라를 장착하면 장착비용의 50%를 지원하며, 올해 3,000대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9,000대 장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 방법은 관할 시․군을 통해 참여 신청을 하면 선발 과정을 거쳐 사업 대상자를 선정한다. 추진 일정과 보조금 지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군에 문의하면 된다.

김남일 경상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대형 화물차의 후방 시야 미확보로 인한 사고는 기계적인 부분과 운전자의 노력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사람과 차량이 모두 안전한 ‘안전 경북’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기준 경북도 내 사업용 일반화물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24명으로 전국 144명의 16.7%수준이다.

이는 개별화물자동차의 교통사고 사망자(10명)보다 2.4배 높은 수준으로 대형 화물자동차의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행정기관과 화물운송관계자의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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