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상용차들의 향연 미래의 ‘첨단 신기술’들 한눈에

지난 9월 세계 최대의 상용차 축제인 독일 하노버상용차박람회(IAA/International Motor Show Commercial Vehicles 2016)에서는 이전 박람회와 마찬가지로 신기술과 신모델들이 대거 등장했다.

체적으로 ‘2016 IAA’의 컨셉은 ▲친환경 차량 ▲디지털화 ▲도시 물류 세 가지로 요약된다. 이에 맞춰 주최국 메이커인 독일의 다임러트럭을 비롯,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들 대부분은 경량화, 다운사이징, 대체 에너지 등을 통해 배출가스를 대폭 줄이는 기술력을 선보이며, 자사의 역량을 과시했다.

벌써 66회째, 2년 마다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는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약 2,000여 개에 달하는 업체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다.

국내에서 열리는 서울 및 부산 모터쇼에서 현대·기아차가 많은 모델을 선보이듯 독일서도 자국 브랜드인 다임러AG와 네오플랜, 만트럭을 포함한 폭스바겐AG가 60여 개가 넘는 제품군을 선보이며 관람객을 압도했다.

이와 함께 스웨덴의 볼보트럭과 스카니아, 프랑스 르노트럭, 네덜란드 다프 그리고 대한민국 현대차 등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 대부분 참여해 IAA의 인기를 증명했다. 다만 2014년과 달리 대부분의 중국 완성차업체들은 불참했다.

업체별 자사 기술 및 신제품 뽐내

볼보트럭은 자사의 I-쉬프트 변속기와 I-싱크 변속기가 장착된 기존 모델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선보였다. 신규 모델로는 11ℓ급 엔진을 장착한 6톤 FM 450 4×2 를 공개했다.
 

▲ 볼보 FM 450 4X2

다임러트럭은 IAA의 주체국인 독일 업체답게 가장 많은 66대의 상용차 모델을 출품해 관람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차량의 자동화, 로봇공학 및 기동 솔루션 기술을 ‘어드밴스’라는 명칭으로 묶어 운송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 다임러 어반 e-Truck

스카니아의 컨셉은 페이스리프트된 R시리즈와 신규 라인업 S시리즈다. R시리즈는 기존 라인업과 유사했던 외관를 버리고, S시리즈와 함께 동일한 패밀리룩을 입혔다. 아울러 기존 V8 16ℓ 500마력 엔진을 I6 13ℓ급으로 출력저하 없이 다운사이징 했다.

▲ 스카니아 R시리즈

만트럭버스는 월드 프리미어로 TGE를 전격 공개했다. TGE는 다임러트럭의 ‘스프린터’와 이베코의 ‘뉴데일리’ 등을 겨냥해 제작된 모델로 3.5톤급 카고, 밴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이 제작될 예정이다.

▲ 만트럭버스 TGE

이베코의 경우 천연가스 트럭 ‘뉴 스트라리스 NP’와 순수 전기 밴 ‘일레트로닉 뉴 데일리’를 공개했다. 장거리 천연가스 트럭 중 디젤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엔진출력, 천연가스 엔진만의 정숙성, 연료 및 운송 효율성 등을 모두 갖춘 가장 혁신적인 차량이다.

▲ 이베코 Z-Truck

유럽 진출을 꾀하고 있는 현대차 역시 ‘2016 IAA’서 도심 운송 주제에 맞게 H350(쏠라티) 모델 위주로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초로 공개한 H350 카고형 모델과 FuelCell 모형 1대를 포함, 총 4대의 H350과, 마이티, 엑시언트 등 총 6개 차종이다.

▲ 현대 쏠라티(H350) 

세계인의 축제, 2016 ‘IAA’서도 그 위상 입증

무엇보다 IAA 매력은 관람객들이 상용차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를 반증하듯 개장시간인 9시부터 관람객들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특히, 유럽의 인기모델인 다임러 악트로스 시리즈, 만트럭의 TGX 그리고 새롭게 선보인 스카니아 S·R 시리즈, 이베코 스트라리스NP 등 대형 트럭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세계 각국의 상용차 관련 종사자들이 한데 모여 업무 협약, 기술 교류 등 비지니스의 장을 형성하는 IAA는 세계 최대의 상용차 박람회라고 불리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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