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모터로 5~10% 연료 절감…EV모드시 10km 주행
기존 컨셉 트럭 대비 배출가스 30%↓, 연비 10%↑
운전보조 시스템 ‘I-See’…최적 운행 솔루션 제공

▲ 볼보트럭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차세대 컨셉 트럭을 공개했다.

볼보트럭이 장거리 운행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컨셉 트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공개한 ‘볼보 컨셉 트럭’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기존 컨셉 트럭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한 최대 10% 향상된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하이브리트 파워트레인은 트럭이 내리막길 주행이나 감속 시 회수한 에너지를 차량 배터리에 저장 한 뒤 평지 또는 오르막길 주행 시 전기모터가 디젤 엔진의 출력을 보조함으로써 연비를 절감할 수있다. 100% 전기모드(EV모드)로 주행 시에는 무배기‧저소음 상태로 최대 1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와 함게 외관도 에어로다이나믹 기능이 향상됐다. 에어로 다이나믹을 위한 유선형 외관 디자인, 공기 저항을 최소하 해줄 히든형 타이어 등의 설계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버전 대비 약 30% 가량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거리 물류 수송 시에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볼보트럭 측은 전기모터와 에어로 다이나믹을 통해 볼보 컨셉트럭은 기존 컨셉 트럭 대비 평균 5~10% 가량의 연료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컨셉 트럭을 볼보트럭의 운전 보조 시스템인 ‘I-See’ 기능도 장거리 운행에 적합하게 재설계됐다. 볼보트럭 ‘I-See’는 GPS 및 전자지도 데이터를 수집해 주행하는 도로의 상황 및 지형을 최대 5km까지 트럭 스스로 예측한다.

단순히 최단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을 넘어 엔진과 전기 모터의 대체시간을 산출하고 회생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함으로써 운전자가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운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라스 닐슨 볼보트럭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몇 년간 일렉트로-모빌리티와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며, 볼보트럭은 일레트로-모빌리티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을 선도적으로 진행해 연비를 향상하고 배출량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한층 더 진보된 기술력을 적용해 업계 최초로 장거리 운행에 적합한 대형 트럭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운행 효율성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컨셉 트럭은 볼보 FH 모델을 기반으로 볼보 D13 유로6 스텝C 엔진이 장착됐으며, 컨셉 트럭에서 선보인 기술들은 이미 볼보트럭 양산 차량에 이미 적용되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솔루션이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볼보 컨셉 트럭 연구 프로젝트는 장거리 트럭 수송의 효율성을 50% 가량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스웨덴 에너지청(Swedish Energy Agency, SEA)과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와의 협업으로 2011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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