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 페이스 리프트…기존 유로6 모델과 차별화
타타대우 고객 니즈 위주의 개선사항 반영…제품력↑
신형 클러스터와 운전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로 재구성

▲ 타타대우 2017년형 프리마, 노부스 라인업.

국내 중·대형 트럭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타타대우상용차(이하 타타대우)는 ‘2017년형 프리마&노부스 모델(Model Year 17)’을 출시하고 2월 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2017년형 모델은 올해부터 적용되는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 스텝C를 충족하고, 성능과 디자인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타타대우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주요 변경사항으로 ▲새 디자인을 적용한 대형 프리마 라인업 ▲두산 엔진 및 하이 캡 사양 추가 ▲작업 효율성을 위해 드럼유닛을 개선한 6/7㎥믹서트럭 ▲블루투스 기능 추가한 오디오 및 신형 5·7인치 풀컬러 LCD 계기판 등 신규 편의사양 보강 등 대폭 강화된 상품성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타타대우는 특장업체 및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BCT 및 보조축 장착의 용이성을 위해 에어탱크 위치 재설계 ▲온오프 타입 엔진 PTO 등을 통해 특장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 새 디자인 적용한 대형 프리마
2017년형 대형급 프리마는 프런트 라디에디터 그릴, 코너 베인, 와이퍼 판넬 등 신규 디자인을 적용해 웅장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유로5 이전모델부터 적용됐던 기존 싱글 라디에이터 그릴을 2017년형부터는 상부와 하부로 분리된 듀얼 그릴로 변경됐고, 에어 덕트의 볼륨을 키워 그릴과 일체감을 형성했다.

▲ 대형 프리마 외관. 2017년형부터 프런트 라디에디터 그릴, 코너 베인 등 신규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프리마는 차량 정면 앞유리 위에 위치한 선바이저와 사이드 미러의 디자인에도 변화를 주었다. 선바이저의 경우 투톤 컬러로 변경됐으며, LED 타입 마커램프를 적용해 시인성 및 벌브 수명을 증대시켰으며, 사이드 미러는 최신 트렌드로 꼽히는 크롬도금 타입의 커버로 고급감을 높였다.

아울러 중형과 대형 프리마 외관 공통 적용사양으로 기존 타투형상의 데칼에서 스트라이프 타입 데칼로 변경함으로써 기존 유로6 모델과 차별성을 두었다.

▲ 차량 측면에 적용된 신형 데칼. 기존 타투형상에서 스트라이프 타입으로 변경되면서, 기존 유로6 모델과 차별성을 두었다.

■ 엔진 및 캡 사양 강화
유로6 체제에 들어서면서 타타대우 전 차종 모두 이탈리아 FPT사의 엔진으로 일원화 체제를 갖추었으나, 특장업체 및 고객의 요구 등을 이유로 2017년형 중형 라인업부터는 두산 엔진이 추가됐다.

두산의 ‘유로6 DL06P 엔진’은 배기량 5.9ℓ로 FPT사의 NEF 엔진보다 약 1ℓ 작지만 최대출력 280마력에 최대토크는 102kg·m로 동급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한 국내 중형 엔진 중 유일하게 엔진 PTO가 탑재된 점이 특징이다.

대형 카고와 트랙터 캡 사양에도 변화가 생겼다.

장거리 주행이 대부분인 대형 카고(10×4, 8×4)와 트랙터의 경우 실내 공간을 키운 ‘하이 캡’사양을 추가했다.

▲ 대형 카고(10×4, 8×4)와 트랙터에 신규 추가된 하이 캡.

하이 캡은 최상위 모델에 장착되는 만큼 디테일이 돋보이는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도어 오픈 시 상단부 낙수 방지를 위한 사이드 댐, 루프 사이드 수납함, 신형 헤드박스, 전동식 루프 해치(450×250mm) 등 하이 캡이 가진 특징이다.

▲ 하이 캡 실내. 높은 천장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헤드박스는 앉아서 손을 뻗으면 닿도록 낮게 설계됐다.

■ 작업 효율성 높인 6/7㎥ 믹서트럭
믹서트럭의 경우 핵심 장비인 드럼유닛 개선을 통해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구체적으로 드럼 및 블레이드(날개)에 고강도 ATOS80 철판과 호퍼/스쿠프/슈트에 특수 내마모강 RAEX450 철판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블레이드에 스트립을 추가해 내구성을 향상 시켰다.

▲ 노부스 믹서트럭. 작업 효율성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드럼유닛이 상당부분 개선됐다.

주요 편의 장비로 세척노즐은 5포트 집중 분사식으로 개선됐으며, 작업 효율성을 위해 컨트롤 박스도 기존 1개에서 차량의 좌, 우에 2개의 세트로 늘렸다.

이와 함께 믹서트럭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모델 곳곳에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스텝 가이드 굵기를 키워 그립감 향상, 발판 사이즈 확대, 리어 프로텍터의 지상고를 기존보다 45mm 높이는 등 전반적인 사양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  컨트롤 박스는 차량 좌. 우 측면에 2개의 세트로 구성됐다.

■ 운전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 적용
신형 프리마 모델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꼽으라면 클러스터의 변화다.

신형 클러스터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알피엠(rpm) 게이지와 속도계 사이에 ‘7인치 풀컬러 디스플레이’ 또는 ‘5인치 세그먼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두 사양 모두 알피엠의 상태 및 주행 모드에 따라 알피엠 게이지와 속도계 바늘 색상이 변하는 등 운전자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며, 디스플레이는 차량정보, 고장진단, 정비주기 등의 각종 정보를 전단해준다.

▲ 중형 프리마에 장착된 신형 클러스터. 5인치 세그먼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그 중 7인치 풀컬러 디스플레이는 브레이크 공기압, 요소수 잔량, 평균·순간 연비, 시계, 엔진 부하율 배터리 전압 등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정보 창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신형 클러스터는 프리마 모델에 적용되며, 일부 엔트리 모델의 경우 기존 클러스터가 장착된다.

이 외에 프리마 대형 라인업의 경우 에코롤 스위치 등 사용이 빈번한 각종 스위치를 대쉬보드 전방부로 이동해 주행 중 조작성을 향상시켰다.

▲ 대형 프리마 실내. 운전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로 재구성됐다.

■ 기대 이상의 알찬 구성으로 제품력↑
2017년형 모델은 풀체인지까지는 아니지만 편의사양에서도 다양한 사양이 추가되고 개선됐다.

먼저, 프리마 전 차종에 2차 속도 제한장치(80km/h) 기능을 탑재해, 국도와 도시고속도로에서 연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그동안 불편사항으로 지적됐던 유선 보조히터 리모콘을 무선 리모콘으로 교체했으며, 운전석 선바이저를 가이드 바 고정식으로 변경해 선바이저 길이를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프리마&노부스 전 라인업에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한 오디오를 장착했으며, 장기간 차량을 미운용 시 배터리 방전을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 컷오프 스위치’를 추가했다.

이 외에 개선사항으로 우천 중 도어 오픈 시 낙수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신형 웨더 스트립을 적용하고 범퍼에 브라켓 보강으로 떨림 현상을 개선시켰다.

▲ 중형 프리마 실내. 신형 운전선 사이드 선바이저 적용, 신형 웨더 스트립 적용, 오토 공조기 액정 밝기 조정 등 고객들의 건의 사항을 적극 수용했다.  

전반적으로 2017년형 타타대우 모델은 대형급 페이스 리프트, 중대형 엔진 라인업추가, 수입트럭에서 볼 수 있는 대형 트랙터 캡 추가, 경쟁사를 정조준한 믹서트럭의 상품성 개선 등으로 정리된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로6 스텝C 체제가 시작된 가운데 상품성까지 개선함으로써, 시장의 관심을 다시 환기시키고, 판매를 촉진시키겠다는 각오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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