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 달 간 테스트 거쳐 내달 초 본격 운행
10대 우선 투입 후 올해까지 50대 도입 목표

▲  중국산 전기차 '에빅'이 김포시를 달린다. 사진제공: 달비의 여행기(http://blog.naver.com/vmflajtm13)

중국의 전기버스 생산업체인 ‘에빅(AVIC)’의 ‘에빅 전기버스(가칭)’가 김포지역 일반 버스노선에 대거 투입된다.

전기차 업계에 따르면 김포시의 운수업체 ‘선진버스’는 다음 달 초 개통식을 열고 저상 전기버스 10대를 일반 버스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한 ‘에빅 전기버스’는 차폭을 국내 규격에 맞추고, 국산 배터리를 장착하는 등 국내 교통 환경에 맞춰 제작했으며, 1회 충전으로 14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리튬티타늄산화물(LTO) 배터리를 탑재해 출력과 안정성은 물론 충전시간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에빅 전기버스의 충전시간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버스의 4분의 1인 15분으로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  에빅 전기차의 내부 모습. 사진제공: 달비의 여행기(http://blog.naver.com/vmflajtm13)

김포시와 선진버스는 2월 한 달 간 테스트를 거쳐 내달 초 김포-일산 간 노선에 5대를 우선 투입하고 3월 중 5대를 추가해 1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연말까지 40대를 추가, 총 50대의 에빅 전기버스를 도입함은 물론 현재 3대뿐인 급속충전기(300kWh)도 10대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운수 관계자는 “에빅 버스 차체는 중국에서 이미 1,000대 이상 팔린 저상형 버스로, 5억 원 안팎인 국산 버스에 비해 30% 가량 저렴하다.”며 “LTO 배터리를 장착해 주행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승객들의 승차감과 만족도가 향상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빅 전기버스는 환경부 환경공단 주행 성능시험을 통과하고 현재 방치(자연 방전) 시험 중이다. 이 시험에 통과하면 환경부 보조금(대당 1억 원)을 받게 된다.

▲ 에빅 전기차의 후면 모습. 사진제공: 달비의 여행기(http://blog.naver.com/vmflajtm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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