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부 랠리서 우승 가시권…2연패 가능성에 주목
14일까지 9,000km 구간, 총 12개 스테이지 진행 중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상용차제조업체 이베코가 ‘2017 다카르랠리’에서 종합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다카르랠리는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레이스로써 매년 사망자가 나오고 완주율이 30~60%대로 낮아 속칭 ‘죽음의 랠리’로 불리기도 한다.
이베코의 한국 법인인 이베코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다카르랠리는 약 9,000km, 총 12개의 스테이지로 이뤄지며, 현재 전반부를 거쳐 7번째 스테이지를 끝마친 상태다.
지난 2010년 이후 7년 연속 이베코 트럭의 운전을 맡고 있는 ‘페트로나스 데 루이 이베코(이하, 페트로나스)’팀은 7번째 스테이지에서 총 2대의 트럭을 5위권에 올리며 성공적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페트로나스팀의 리더인 ‘제라드 데 루이(Gerard De Rooy)’는 7번째 스테이지를 끝마친 시점에서 ‘15시간 25분 7초’로 종합성적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카마즈’와는 ‘2분 11초’ 차이로 남은 5개의 스테이지에서도 이 같은 성적을 유지한다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베코는 지난해 개최된 ‘2016 다카르랠리’ 트럭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사 트럭의 우수한 주행능력과 내구성을 입증한 바 있다.
2016년 다카르랠리는 바이크, 쿼드, 자동차, 트럭에서 모두 358대의 차량이 참가해 1월 3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를 거쳐 총 9,500km의 도로를 주행하였으며, 218대의 차량이 완주해 61%의 완주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