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커뮤니케이션, 자율주행, 주차 공간 파악 등 운전자 편의↑

▲ 보쉬가 'CES 2017'에서 공개한 커넥티드 콘셉트카

보쉬가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차량에 적용되는 차세대 커넥티드 기술을 선보였다.

보쉬에 따르면 글로벌 커넥티드 모빌리티 시장은 매년 25% 가까이 성장할 것이며, 자동차는 불과 몇 년 안에 IoT(사물인터넷)분야에 있어 핵심적인 시장으로 성장해 다른 교통수단 및 스마트 홈과 소통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보쉬는 이번 전시회에서 커넥티드 기술이 집약된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커넥티드 기술을 통해 서로 다른 영역들이 어떻게 연결 될 수 있는 지 보여줬다.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카는 운전자가 좌석에 앉는 순간 얼굴을 인식해 스티어링 휠, 미러, 실내온도, 라디오 채널 등이 개인 선호에 맞게 설정되는 맞춤 커뮤니케이션이 구축돼 있으며, 주변 환경, 스마트 홈, 서비스 센터 등과 차량을 연결해 고도의 자율주행도 가능하다.

나아가 보쉬는 고도의 자율주행이 상용화되면 차량 내에서 화상회의가 가능하고, 향후 2025년에는 운전자의 주행 시간을 연평균 100시간 절약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주변 환경과 차량이 커넥티드 기술로 연결돼 주차 공간 위치파악, 최적 이동경로 설정 등 운전자의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란 판단이다.

이 같은 기술은 비단 승용차뿐만 아니라 주행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상용차분야에서 더욱 빛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베르너 스트루트 보쉬(Dr. Werner Struth) 보쉬그룹 부회장은 "이번에 공개한 새로운 기능들은 자동차를 주변 환경, 스마트 홈, 서비스 센터와 연결해 고도의 자동화 주행을 가능하게 해 줄 것"이라며, "커넥티비티 기술은 자동차를 '바퀴 달린 어시스턴트'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쉬는 콘셉트 카 뿐만 아니라 상업용 로봇인 ‘홈로봇(Home Robot)’과 사용자의 요리를 돕는 커넥티드 가전 제품인 ‘Mykie(My kitchen elf)’ 등을 공개하며 선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