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에 쓰레기 수거용 109대 공급
330마력 CNG 엔진·배출가스 감축에 인기 상승

▲ 출고 대기 중인 이베코의 CNG 트럭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상용차 메이커 이베코(IVECO)가 스페인 마드리드에 CNG(압축천연가스)엔진을 장착한 대형 트럭 ‘스트라리스 CNG’를 공급한다.

이베코 트럭의 한국 판매법인인 이베코리아(공식명칭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코리아)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 시청에서 실시한 주 조달업체 선정과정에서 트럭 제조업체로 선택됨에 따라 천연가스 엔진을 탑재한 109대의 신형 도심 쓰레기 수거 차량을 마드리드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109대의 차량은 이베코의 플래그쉽 모델인 스트라리스(Stralis)모델이며, 여기에 추가로 쓰레기를 운반하기 위한 특수 수거장치가 장착되어 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세계적인 엔진 제조업체 FPT사에서 개발한 최고출력 330마력의 CNG 커서8 엔진을 장착한 친환경 차량으로써 디젤엔진 대비 배출가스가 95%(산화질소 35%, 이산화탄소 10% 저감) 감소해 연간 85톤의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으며, 소음과 진동이 적어 도심 운행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공급차량은 마드리드에 위치한 이베코 대형 상용차 공장에서 제작돼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투입 후 도심 곳곳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수거하게 된다.

이와 관련 이베코코리아 관계자는 “이베코는 지금까지 3만여 대의 천연가스 엔진과 1만 6,000여 대의 천연가스 차량을 생산하며, 천연가스 상용차 개발, 생산, 유통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디젤엔진 대비 친환경적이면서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 출력으로 업무를 충실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스페인에는 43개의 CNG충전소와 19개의 LNG충전소가 존재하며, 최근에는 유럽 최대 규모의 LNG충전소도 건립하고 있다.

또한, 추가로 9곳의 혼합 CNG/ LNG 충전소를 개발하는 등 천연가스 차량 도입을 위한 적극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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