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여하 따라 연료 효율성 개선 가능성 확인
‘2016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 성황리 폐막

▲ 스웨덴 고텐버그에서 열린 볼보트럭 ‘2016 연비왕 세계대회’ 모습. 대회 차량 4대가 준비돼 참가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세계적인 상용차 제조업체 볼보트럭이 9월 6일부터 9일까지 스웨덴 고텐버그(Gothenburg)에서 연 ‘2016 연비왕 세계대회(Volvo Trucks Fuelwatch Challenge World Final 2016)’가 세계 상용차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성황리에 폐막됐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이번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는 대회기간 중 5일부터 6일까지 먼저 진행된 아·태지역(APAC) 결승전을 통해 우승자들을 선별한 후 세계부문 최종 결승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다.

아·태지역(APAC) 결승전 이후 열린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 본선은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고텐버그에 위치한 볼보 데모센터(Volvo Demo Center)에서 진행되었으며, 앞서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아·태지역 결승과는 달리 온로드 부문으로만 이루어졌다.

아·태지역 결승전을 통해 세계대회 진출자격을 획득한 한국 대표 이상인 씨를 포함한 총 28명이 세계대회에 참가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체코와 노르웨이가 높은 연비를 기록하며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국 대표 이상인 씨는 예선 5위에 그치며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 이번 볼보트럭 ‘2016 연비왕 세계대회’는 아시아,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36개국의 다양한 국가에서 참가, 대회 규모를 실감나게 했다. 사진은 결선에 오른 28개국 볼보트럭 참가자들이 대회 차량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특히, 대회 우승을 차지한 체코 참가자의 기록은 3위인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참가자 기록 대비 300㎖, 28위 연료 사용량 대비 30% 가량 절감된 기록이다. 이는 운전자들의 운전여하에 따라 연비를 최대 30% 가량 개선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며, 동시에 실제 도로상황에 적용 시 비용과 환경 측면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수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의 큰 성과다.

헬렌 멜키스트(Heléne Mellquist)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세일즈 부문 사장은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는 운전자 주행 습관에 의해 연비가 크게 향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행사이다. 계속적으로 향상되는 참가자들의 기록은 이를 증명하는 것으로, 기업과 산업을 이롭게 하는데 운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품질 개발에 매진함은 물론 고객의 성공을 함께 고민하는 볼보트럭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연비향상을 위한 운전 노하우 전수로 고객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여름 트랙터 및 덤프트럭 고객을 대상으로 ‘볼보트럭 연비왕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볼보트럭 연비왕대회는 단지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연비를 겨루는 콘테스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차량 점검 요령에서부터 보다 안전한 운행방법 등 고객의 전반적인 사업수익성 증대를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전수하는 장으로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시작된 대회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확산되어 2010년부터는 스웨덴에 위치한 볼보트럭 본사에서 매년 세계 대회로 실시되고 있다.

▲ 대회 차량이 주행하고 있다. 최고의 연비왕은 나 !

▲ 볼보트럭 한국 대표로 참가한 이상인 씨. 세계의 벽이 높아 아쉽게도 예선 5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대회 진행 중 참가자 외 각 국의 관계자들이 모니터로 참가 선수들이 주행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아래 모니터에는 제한 시간에 들어오는 지의 여부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세계대회에 없었던 시설로, 주최측의 준비와 성의가 매우 돋보였다.
▲ ‘2016 연비왕 세계대회’에 결선에 오른 아시아,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28개국의 선수들이 소개되고 있다.
▲ 대회 진행 중 비참가자들에게 지루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오락 공간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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