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경쟁 차량 비해 다소 높지만, 효율적 트럭”
“연내 시티버스 외 투어링 버스 공개” 추가 언급

▲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대표이사가 '2016 부산모터쇼'에서 신제품 'TGM'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6월 2일, 격년으로 개최되는 부산모터쇼에 상용차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수입 상용차 업체인 만트럭버스코리아(주)(대표이사 막스 버거, Max buger)가 부스를 설치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국내 수입트럭 제조사로서는 네 번째로 중형 카고트럭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모터쇼 현장에서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대표이사를 직접 만나보았다.

Q : ‘2016 부산모터쇼’에 전시한 차량 중 가장 전략 모델은?
A : 굳이 하나를 뽑자면, 새롭게 한국에 선보이는 중형 카고 모델 ‘TGM’을 들 수 있다.

▲ 만트럭버스코리아㈜ 임원들이 신제품 'TGM'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Q : 하노버에서 선보였던 중형 카고트럭인 ‘TGL’을 들여올 것이라 판단했는데, 상위급인 ‘TGM’을 들여왔다. 어떤 전략인가?
A : 4.5~5.5톤급 중형 시장에서 카고 세그먼트를 나열해 봤을 때, 국내 시장에는 좀 더 큰 휠과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TGM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TGL 역시 국내 시장에 들여올 지에 대한 여부도 검토 중에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니즈다. 단, 인증 과정뿐만 아니라, TGM에 비해 비교적 작은 휠을 탑재해 앞 축이 약한 점 등의 이유로 특장이나 적재 측면에서 불리한 점이 있어 시기가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Q : TGM이 제품이나 가격경쟁력 부분에서 현재 국산 중형 트럭과 수입 중형 트럭 중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나?
A :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TGM 자체가 다른 경쟁모델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처음 제작 당시 대형 카고를 생각하고 만든 중형 트럭이기 때문에 ‘대형 같은 중형’이라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지금 나와 있는 중형 트럭과의 경쟁이 아니라 새로운 프리미엄 중형급 시장을 연다고 생각하고 있다. 공개가 된다면 고객들이 프리미엄 중형 트럭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물론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경쟁사에 비해 가격 자체는 높을 수 있다. 하지만 트럭이라는 제품 자체의 가치를 총소유비용으로 봤을 때, 소비자가격은 작은 부분을 차지한다. 가장 효율적인 트럭이라고 자신한다.

Q : 카고 트럭부문에서 기존의 6×4, 8×4, 10×4에 이어 4×2까지 카고 부문에서 모든 라인업이 구축됐다. 어떤 의미로 보는가?
A :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15년이 지났다. 덤프와 트랙터 위주로 진행된 판매에서 최근에는 카고 시장으로까지 영역을 넓혔다. 트랙터나 덤프에 비해서 카고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비교적 크기 때문에 좀 더 큰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Q : 중형 시장에서 어느 정도 시장 점유율을 예상하는가?
A : 현재 중형 카고시장은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이 99%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처음 진출하면서 점유율을 논하기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다만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제품을 공개하는 입장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적절하게 긁어주다보면 어느 정도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본다.

Q : 올해 버스를 도입한다고 알고 있는데,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가?
A :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미 계약한 물량에 대해서는 올해 전달하기로 되어 있다. 아울러 향후 추가 계약 이야기도 오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두 가지 종류의 버스를 출시하기로 돼 있다. 하나는 투어링 버스이며, 또 다른 하나는 서울시와 계약을 맺은 CNG 초저상버스다.

특히, 투어링 버스의 경우 더블데커 오픈형 2층 버스와 비슷한 싱글데커 오픈형 버스다. 1층 오픈 버스라고 보면 된다. 중국인 관광객 등을 싣고 다니는 버스로, 더블데커에 비해 훨씬 저렴해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Q : 추가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 현재 TGM과 버스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6월 10일 세이프티 라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꼭 참석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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