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선 대표의 돋보인 회사 운용 철학으로
지입제도의 올바른 이정표를 그리다

 

▲ 김용선 ㈜위지스 대표(사진 아래 가운데)와 임직원들이 손가락 하트 포즈를 하고 있다

한 운수업체에서 영업용 번호판을 빌려 창업을 시작한 A 씨는 “영업용 번호판의 가격은 보증금처럼 돌려 받을 수 있어 추후 새로운 사업에 밑천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들어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B 씨는 “프리미엄은 단지 임대료의 개념으로 돌려받을 수 없다.”라며, 지입사 정책에 따라 위탁사업자의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개인사업자가 속할 회사의 선택에 따라 대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몇몇 관리사의 경우 개입사업자(차주)들이 차량 구매 후 임시 번호판으로 대기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기자는 개인사업자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관리사로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위지스 본사를 찾아갔다. 반갑게 맞이해준 김용선 ㈜위지스 대표. 그는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상생과 협력으로 지입제도의 참가치 실현
현 지입제도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게 어제오늘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이에 ㈜위지스는 어떤 방도를 취하고 있는지 민감할 수 있는 부분부터 접근했다. 

김 대표는 “지입제도는 제도의 참뜻을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다.” 우문(愚問)스러운 질문에 간단명료한 답을 내놨다. 

그는 설명을 더 이어갔다. “현재의 지입제도 하에서 개인사업자들 대다수가 본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와 행정업무는 관리사가 알아서 처리해주고 개인사업자들은 사업에 집중하면 되는 것이 현 지입제도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위지스는 차종별 전문 인력 배치와 협력 세무사를 통해 업무 제휴를 하는 등 후방 지원을 가장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기자는 그간 영업용 번호판을 취재하면서 일부 개인사업자들은 관리사에 대한 불신이 컸다는 점을 들고 이에 대해 ㈜위지스는 어떻게 대응하는지 궁금했다.

김 대표는 “법적으로 영업용 번호판의 소유권은 회사가 가지고 있고 개인사업자들이 사용하는 권리금(프리미엄)은 100% 인정하고 있다.” 즉, 사내 명의 변경 시 영업용 번호판에 대한 권리금은 모두 개인사업자의 몫이라고 말한다.

이에 한 발 더 나가 차량 할부 시 어떤 금융사 상품을 선택할지까지도 개인사업자들의 권리라며 분란의 불씨로 작용할 만한 것은 원천적으로 방지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지입제도에 대해 여러 매스컴에서 일부 관리사의 부작용과 병폐를 다루면서 대부분의 관리사가 그럴 것이다와 같은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해졌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개인사업자의 고민, 관리사와 같이 풀어나가야
관리사를 운영하면서 수많은 힘든 일을 몸소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들을 지켜봐온 김 대표는 그들이 사업을 중도 포기하는 이유 중 하나로 차량 할부금을 꼽았다.

특히 사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간혹 무턱대고 무자본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차량을 전액 할부로 하는 경우 사업 초창기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개인사업자들의 수익성 보장을 위해 트랙터와 덤프트럭처럼 차량 가격이 1억 원이 넘어가는 경우 30% 이상, 5,000만 원 이하의 차량은 가격의 60% 가량의 비용을 개인사업자의 자비로 구입해야 하는 것을 회사방침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인사업자들의 금리를 낮춰주는 현대커머셜 환승 금리를 적극 도입했다.

상용차의 가격상 개인사업자들은 대부분 할부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현재 저금리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금리 기조로 다달이 높은 이자를 내는 실정이다.

김 대표는 이를 인지하고 고금리를 이용하는 개인사업자에게 현대커머셜의 저금리 상품으로 환승함으로써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개인사업자들의 권리신장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김 대표와 모든 행정 업무를 지원사격하고 있는 ㈜위지스. 현 지입제도의 이정표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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